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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해킹에 기기까지 차단, 충성 고객 분노
7백 불 부당 청구...고객 지원은 책임 회피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Apr 26 2025 10:21 AM
시몬 서머빌은 새벽 4시 30분 출근을 위해 매일 우버를 이용했다. 어두운 시간대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서비스였지만, 현재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그는 "기기가 차단돼서 전화번호나 이메일을 바꿔도 소용없다"고 말했다.
지난 8일, 그는 우버 앱을 열고 789달러가 청구된 영수증을 발견했다. 이동 거리 0.03km, 커티스라는 가본 적도 없는 지역에서 발생한 요금이었다. 심지어 157달러의 팁까지 포함돼 있었다.
매일 우버를 이용하는 시몬 서머빌은 우버 계정을 해킹당해 부당 청구를 받은 데 이어 기기 차단까지 당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언스플래쉬
즉시 우버 고객지원에 연락했지만, 우버는 비밀번호 유출 가능성을 지적하며 책임을 회피했다. 결국 돈은 계좌에서 빠져나갔고, 그는 은행에 사기로 신고해 환불을 받았다.
이후 그의 우버 계정은 2단계 인증 설정으로 차단됐고, 우버는 "이용 약관 위반"을 이유로 계정과 기기 모두를 차단했다. 서머빌은 여러 차례 우버에 항의했지만, 문제 해결은커녕 해킹 경로에 대한 설명조차 들을 수 없었다.
그는 "매일 이용하는 충성 고객을 이렇게 대하는 회사라면, 고객을 가질 자격이 없다"며 자신의 사례가 다른 이용자들에게도 경각심을 일으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새벽 시간대나 혼자 이동하는 사람들이 사전에 보안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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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