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토론토교육청, 수영·음악 수업 폐지 검토
7천만 달러 적자 해소 위해 예산 감축안 마련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Apr 26 2025 11:52 AM
토론토교육청(TDSB)이 내년도 약 7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음악 강사 감축, 수영장 폐쇄, 야외교육센터 운영 중단 등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 주 제출 예정인 보고서에 따르면, TDSB는 66개 수영장을 폐쇄하고 86명의 수영 강사를 해고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수영장은 시로 임대한 27곳, 민간에 임대한 2곳, 일반 허가로 운영하는 37곳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영장 운영을 중단할 경우 약 1,200만 달러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한다.
조시 매틀로 시의원과 셸리 래스킨 TDSB 이사는 "수영은 아동 교육의 필수 요소"라며 주정부가 개입해 지역사회의 자산을 보호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을 시작했다.
또한 보고서는 약 400만 달러를 절감하기 위해 74명의 음악 강사를 감축하고, 5학년부터 12학년 학생들에게 새 크롬북을 지급하는 1:1 기기 프로그램도 7학년부터 시작하도록 축소해 약 450만 달러를 추가로 절감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토론토교육청(TDSB)이 내년도 약 7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음악 강사 감축, 수영장 폐쇄, 야외교육센터 운영 중단 등을 검토하고 있다. CP통신
이 보고서는 30일(수) 열리는 재정·예산·등록위원회 특별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TDSB는 교육부가 매년 균형예산을 요구하지만, 법정 복리후생 비용 부족, 이용률 저조 학교의 폐쇄 불가, 그리고 보조금 수입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로 구조적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년 2월 27일 기준으로 TDSB는 2025-26학년도에 약 6,600만 달러의 적자를 예상했으며, 이후 무급 부교장 28명을 인력 배치에 다시 포함시키면서 적자가 7천만 달러를 넘었다.
TDSB는 지난해 9월 승인된 적자 회복 계획을 통해 적자를 1,100만 달러까지 줄일 계획이었지만, 교육부가 2025년 4월 23일 해당 계획을 거부하고, 재정 조사관을 임명하겠다고 통보하면서 새로운 적자 해소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www.koreatimes.net/핫뉴스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