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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총선 자유당 우세속 막판 접전
28일 오전 9시30분 투표 시작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Apr 28 2025 09:04 AM
연방총선 투표가 오늘(28일) 오전 9시30분 시작, 오후 9시30분까지 진행된다.
마크 카니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이 집권 연장을 이룰 것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제1야당인 보수당이 막판 추격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피에르 폴리에브(왼쪽) 연방보수당 대표와 마크 카니 연방자유당 대표가 지난 17일 TV 토론토에서 맞서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CBC 방송이 각종 여론조사를 집계해 발표하는 트래커에 따르면 자유당의 지지율은 26일 기준 42.5%로 보수당(38.7%)을 3.8%포인트 앞섰다.
두 정당에 이어 퀘벡지역에 기반을 둔 블록퀘벡당이 23%, 신민당(NDP)이 5%, 녹색당이 1% 지지율을 각각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유당이 단독으로 172석 이상의 과반 의석을 확보할 확률은 74%였으며, 단독 과반은 아니지만 최다 의석으로 선거에서 승리할 확률은 17%로 예측됐다.
자유당은 2021년 총선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보수당의 피에르 폴리에브 대표는 그동안 만들어진 '캐나다의 트럼프'라는 이미지가 무역전쟁 국면에서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스틴 트뤼도 전 총리 체제의 자유당과 대결할 것으로 생각하고 짜온 안일한 선거전략을 바꾸지 못한 채 그대로 유지해 중도층 표심을 잡는 데 실패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반면 캐나다와 영국의 중앙은행 총재를 지낸 카니는 정치 경력 부재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대응할 안정적인 적임자임을 자부하며 지지율 반등을 끌어냈다.
그러나 선거전 막판에 접어들면서 자유당과 보수당의 지지율 격차가 다시 좁혀지면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어느 한쪽이 선거에 승리하더라도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고 소수 정부가 재현될 경우 정국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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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