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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벚꽃 개화 임박
하이파크 포함 명소 곳곳서 봄맞이 준비
- 박해련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 Apr 30 2025 11:41 AM
토론토에 봄이 찾아오며 시내 곳곳의 벚꽃나무들이 곧 화사한 분홍빛으로 물들 채비를 하고 있다. 오랜 겨울이 지나고 도시가 다시 생기를 찾는 시기, 벚꽃은 짧지만 강렬한 아름다움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토론토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하이파크의 벚꽃은 보통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 만개한다. 하이파크 자연센터(High Park Nature Centre)에 따르면 벚꽃은 28일 월요일, 개화 단계 4단계에 도달한 상태다. 향후 며칠 안에 구체적인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 개화 단계는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4월 22일에 절정을 맞았고, 2023년에는 4월 20일이 만개일이었다. 지난 20년 사이 가장 이른 절정은 2012년 4월 13일로 기록됐다. 벚꽃은 날씨에 따라 4일에서 10일 정도 꽃을 유지하며, 비나 바람 등 외부 환경에 민감해 쉽게 떨어진다. 한 칼럼니스트는 벚꽃의 짧은 절정을 아이스하키 선수의 순간적인 영광에 비유하기도 했다.
토론토 전역에서 벚꽃 개화가 임박하며 하이파크를 비롯한 명소들이 봄맞이 준비에 들어갔다. 언스플래쉬
하이파크 외에도 토론토시는 에드워즈 가든(Edwards Gardens), 트리니티 벨우즈 파크(Trinity Bellwoods Park), 우드바인 파크(Woodbine Park) 등 여러 지역에서 벚꽃을 볼 수 있다고 안내한다. 윌리엄 미니 미로(Wiliam Meany Maze) 근처의 센터 아일랜드(Centre Island), 이토비코(Etobicoke)의 브로드에이커스 파크(Broadacres Park), 노스욕(North York)의 일본계 캐나다 문화센터(Japanese Canadian Cultural Centre) 부근도 추천 장소로 꼽힌다.
토론토대학 로버츠 도서관(Robarts Library) 주변 하버드 스트리트(Harbord Street)와 휴런 스트리트(Huron Street)에도 벚나무가 길게 늘어서 있어 산책하기 좋다.
광역토론토 외 지역으로는 오타와, 나이아가라 지역, 해밀턴, 벌링턴 등지에서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온타리오주 외에도 밴쿠버, 빅토리아, 에드먼턴, 몬트리올 등에서 벚꽃 명소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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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