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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기후변화 한눈에 알아보기
토론토생태희망연대 칼럼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May 07 2025 05:01 PM
코페르니쿠스 연구소 발표
유럽이 들끓고 있다. 유럽은 전 세계 어느 대륙보다 기후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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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3S)와 세계 기상기구(WMO)가 4월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은 세계 기상관측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한해였으며 유럽은 그 정점에 서 있었다. 처음으로 세계 평균 기온 1.5도를 넘긴 만큼 폭풍은 더 광범위하고 강력했으며 수십만명이 기후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극심한 건조와 기록적인 더위가 동부를 휩쓸었고 서부는 덥고 습했다.
이번 연구에는 약 100여명의 연구진이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가 종합돼 한 눈에 기후변화를 실감할 수 있게 했다. 게다가 기온 뿐 아니라 에너지, 하천, 빙하 등 여러 관련분야의 연구 성과가 집대성된 획기적인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그 결과 이제 기후변화 예방을 위한 탄소 감축 노력과 함께 변화된 날씨와 기상재해에 대비한 ‘적응’을 위한 조치들이 시급해지고 있다. 몇가지 주요 팩트들을 그래픽으로 살펴본다.
<그래픽1> 지난해 유럽은 지구 평균(섭씨 1.3도)보다 크게 높은 2.4도나 올랐다. 북극은 더 높았고 빙하는 크게 줄어들었다.
<그래픽2> 2024년 4월부터 10월까지 남동부 유럽 육지의 하루 최고 기온 평균으로, 1991~2020년 평균보다 높았던 날(빨간색)과 낮았던 날(파란색)을 보여준다.
<그래픽3> 유럽 평균 대비 2013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가뭄 일 수. 평균보다 비가 내리지 않는 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래픽4> 평균 대비 밤 기온도 섭씨 20도 이상인 열대야가 일어난 날 수.
<그래픽5> 유럽과 지중해 연안에 발생한 산불 면적.
<그래픽6> 유럽의 빙하 양 증감. 파란색은 증가를, 빨간 색은 감소를 나타내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크게 감소했다.
<그래픽7> 유럽을 둘러싼 바다와 지중해 등의 수온 변화. 평균 바다표면온도. 2024년은 대부분의 바다 표면이 평년 대비 매우 따뜻했다(빨간색). 대서양 연안은 평균 0.7도, 지중해는 평균 1.2도나 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다는 기온에 비해 더 천천히 데워지지만 한번 데워지면 그 영향력은 육지보다 크고 오래 간다. 바닷물이 따뜻해 질 수록 수증기 양은 증가하고 폭풍의 세기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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