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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버크래프트, 토론토-나이아가라 운항 임박
차량 하루 8천 대 감소 기대
- 박해련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 May 09 2025 09:58 AM
호버링크(Hoverlink) 온타리오가 토론토와 나이아가라 지역 간의 고속 호버크래프트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를 밟았다. 이 회사는 3년 간의 협의를 거쳐 토론토 항구의 서쪽 간섭 구역에서 착륙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호버링크는 이를 통해 북미에서 첫 대규모 호버크래프트 노선을 출범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호버링크가 계획한 호버크래프트 2척은 각각 180명의 승객을 실을 수 있으며,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온타리오 호수를 가로질러 운항할 수 있다. 하루 최대 48번 운항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퀸 엘리자베스 웨이(Queen Elizabeth Way) 도로에서 하루 약 8천 대의 차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토론토와 나이아가라 지역 간의 120킬로미터 거리 여행은 교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된다.
호버링크는 이 서비스를 통해 매년 30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온타리오의 주요 경제 및 관광 지역 간의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회 승차권의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호버링크의 에리카 포트르즈(Erika Potrz) 사장은 관광객, 통근자, 가족을 위한 가격 책정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포트르즈는 이 서비스가 자동차 운전과 주차비용 등 다른 교통수단과 비교해 비슷한 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버링크는 토론토와 나이아가라 간 고속 호버크래프트 서비스 시작을 위한 중요한 계약을 체결했다. 호버링크 홈페이지
호버링크는 2022년에 2023년 여름 서비스 시작 계획을 발표해 큰 반향을 얻었지만, 토론토 내 최초 출발지로 계획했던 온타리오 플레이스가 일정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장소를 변경했다. 현재 설정한 출발지는 내부 항구의 혼잡을 피하고 승객들이 기존 대중교통과 쉽게 연결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호버크래프트 기술은 수십 년간 사용돼 왔으며, 캐나다 해안경비대는 구조 및 쇄빙 임무를 수행하는 데 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호버크래프트는 강력한 팬을 이용해 선체 아래로 공기를 밀어넣어 공기 쿠션을 만들고, 추가 팬과 프로펠러가 이를 전진시키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호버링크는 자사의 호버크래프트가 물, 얼음, 육지를 넘나들 수 있으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소음이 식기세척기보다 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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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