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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오토 세일

탈탄소, 아직 희망이 있다 <1>

토론토생태희망연대 칼럼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May 14 2025 04:18 PM

모든 것을 전기로, 전기는 재생에너지에서 기술 충분, 경제성도 갖춰


올 들어 기후 위기 완화를 위해 기존의 자본주의 경제시스템을 보완하거나 대체할 대안 경제, 이를테면 도넛경제 등에 대한 소개를 여러 차례 내보냈다. 대안 경제와 이를 실천하는 부탄이라는 작은 나라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그런 일이 돈벌이와 성장에 모든 것을 거는 신자유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에 변화를 가져올 것 같지 않았다. 그러면 2050년 순탄소배출 제로라는 인류의 희망은 정말 없는 것일까?

 

adobestock_577988155.jpeg

Adobe Stock

 

다행히 다른 분야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는다. 바로 재생에너지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면서다. 나는 15년 전 태양광 발전사업자가 돼 조그마한 규모(약 360kWp)지만 태양광 발전소를 지붕에 설치해 토론토전력에 전기를 공급, 판매해 오고 있어 이 분야에는 작은 지식을 갖고 있다. 태양광 패널에 대한 공부와 전력 연결에 대한 공부, 시장과 법규에 대한 이해가 일반인 보다는 조금 더 있다는 말이다. 그렇지만 전문가의 깊이에는 한참 못미친다고 고백한다.

아무튼 탄소배출이 거의 없는 재생에너지로 세계의 모든 전력을 대체한다면 ‘넷제로2050’이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다.  그 점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놀라운 성과들과 문제점, 가능성 등을 몇 차례 칼럼으로 풀어보려 한다.

 

화면 캡처 2025-05-14 093323.jpg

 

먼저 전세계가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 총량은 어디에서 쓰일지 알아보자. 인류는 석탄, 석유, 가스, 원자력, 재생에너지(수력, 태양광, 풍력, 지열, 메탄가스 등)등에서 에너지를 얻는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23년 자료에 따르면 석탄 등 화석연료 중 40% 근처가  전기를 만드는데 사용됐다. 석탄 화력발전소, 천연가스 발전소 등이 대부분이다. 나머지 60% 중 자동차 선박 등 운송부분에 30~40%가 사용되고 용광로처럼 고열이 필요한 철강, 시멘트 공장 등 산업에서 20~25%가 사용된다. 그리고 건물의 난방 등에 5~10%가 사용되며 석유화학으로 플라스틱 비료 등을 만드는 재료로 5~7%가 사용된다.

에너지원에 따른 것과 달리 전세계 전기의 60%는 화석연료로 만들어진다. 재생에너지가 30% 원자력이 9%의 전기를 만들어 냈다. 석탄 석유 가스 발전소들이 신규 건축을 중단하고 수명을 줄이거나 재생에너지 발전소로 변화하기 시작하면 불가능한 변화가 아니다. 석탄화력발전소의 평균 수명은 30년 정도이며 최근 석탄 화력 발전서 건설도 매우 적었음을 고려하면 2050년까지의 남은 25년에 충분히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며 재생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다.  

그렇게 전기를 화석연료 대신 재생에너지로만 만들면 일단 큰 고비를 넘는다. 승용차 등 개인용 운송수단을 더 빠르게 전기차로 전환하고 대형 버스나 트럭 등은 수소차가 현재로서 가능한 대안이다. 용광로 등도 전기 용광로로 대체할 기술은 있고 실제 사용중이기도 하다. 그러면 남은 곳은 건물의 난방과 일부 석유화학제품 생산 등이다.

 

 

이렇게 나눠 보면 2050년까지 기다릴 것도 없다. 인류는 전쟁상황이라면 모든 생산 시설과 수단을 불과 몇 달이면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2차세계 대전이 벌어지자 미국에서는 불과 몇 달 만에 포드 자동차 등이 전차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인으로 탈바꿈 했고 민간 항공기 제조사들은 전투기를 만들었고 선박회사는 군함과 항공모함을 만들어 냈다. 국가가 앞장서고 언론과 민간이 협력한다면 일년도 되지 않아 모든 산업 체계가 전시로 바꿔 진다는 것을 한번 경험했다. 또 현재 우크라이나도 비슷하다. 트랙터 등 농기계를 생산 정비하던 칼키프 트랙터공장(Kharkiv Tractor Plant)은 전쟁 발발 후 불과 2~3개월만에 탱크와 장갑차 수리공장으로 변모했다. 자포리자의 Motor Sich라는 항공기 부품 회사는 곧바로 드론을 생산했고 화학공장에서는 폭약이 만들어졌다.

정부가 앞장서고 위기를 맞이한 기업과 민간이 함께 한다면 탄소기업들을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변환시킬 수 있다. 게다가 우리에게는 눈앞에 사람이 죽어가는 전쟁중인 나라들과 달리 몇 년, 혹은 몇 십년의 시간이 남아 있다.

아직 희망은 남아 있다. 문제는 인류가 더 적극적으로 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만이 방법이다.

 

정필립.jpg

 

0배너광고_대표_겨울.png

www.koreatimes.net/주간한국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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