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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영사콜센터 사칭 사기 피해 잇따라
외교부 “전화·문자로 개인정보 요구하지 않아”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May 15 2025 03:09 PM
최근 재외공관, 외교부 영사콜센터, 재외동포청 등 정부기관 직원을 사칭하는 피싱 범죄가 북미, 유럽, 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미 주의가 당부된 바 있으나, 범죄 수법이 더욱 정교해지며 각국에서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재외공관 등 정부기관 직원을 사칭하는 피싱 범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언스플래쉬
피싱 사기범들은 "마약 범죄에 연루되었다", "본인 명의 계좌가 범죄에 사용되어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 "여권이 제재되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피싱 앱 설치나 가짜 웹사이트 접속을 유도한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금전을 송금하라고 요구하는 수법이다.
특히 실제 정부기관의 전화번호로 발신번호를 조작해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가짜 웹사이트도 정부기관 공식 홈페이지와 매우 흡사하게 제작되어 있어 피해자가 쉽게 속을 수 있다.
외교부와 재외공관은 전화, 문자, 이메일을 통해 어떠한 개인정보나 금전 송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다면 일단 전화를 끊고, 반드시 영사콜센터(82-2-3210-0404)나 관할 재외공관에 직접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문자나 이메일을 통한 피싱의 경우 첨부된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할 것을 권고했다.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거주 지역 관할 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신속히 신고해야 하며, 해외에서 영사 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재외공관과 외교부는 "이번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한인사회의 각별한 주의를 거듭 당부한다"고 밝혔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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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