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핫뉴스
  • 부동산·재정
  • 이민·유학
  • 문화·스포츠
  • 주간한국
  • 오피니언
  • 게시판
  • 기획기사
  • 업소록
  • 지면보기
  • 광고문의
  • 기사제보
  •     Tel: (416) 787-1111
  •     Email: public@koreatimes.net
  • LOGIN
  • CONTACT
  • 후원
  • 기사검색
  • LOGIN
  • CONTACT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HotNews 우편공사- 제2 노조와는 협상 타결
  • HotNews "美와 무역합의 실패하면 철강 보복관세 조정"
  • HotNews 저축하고 순금열쇠 받아보자
  • CultureSports '세대를 잇는 한국의 선율'
  • HotNews 기독교 세계관·음악·스포츠...
  • HotNews 미국 유학비자 절차 재개됐지만...
  • HotNews 멕시코페소→캐나다달러 환전해준 은행
  • CultureSports '용기로 잇는 길'...미협 34회 연례전
  • HotNews 지출란 없는 재정보고서 어물쩍 통과
koreatimes logo
  • 지면보기
  • 핫뉴스
  • 문화·스포츠
  • 주간한국
  • 이민·유학
  • 부동산·재정
  • 자동차
  • 오피니언
  • 게시판
  • 업소록
  • 후원
  • 기사검색

Home / 핫뉴스

MG 오토 세일

장난기 많은 치즈 고양이의 비밀, 드디어 풀렸다

“딱 한 번 일어난 변이”…수백 년 전 시작된 주황 고양이의 탄생


Updated -- May 26 2025 03:06 PM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May 24 2025 09:44 AM


주황색 고양이의 특별함을 설명해줄 수 있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이유는 성격 때문이 아니라 유전자 때문일 수 있다.

집사들 사이에서 주황 고양이는 유독 친근하고 장난기 많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유전학자들에게 이 고양이들의 특별함은 그들의 털 색이 나타나는 독특한 유전적 경로에 있다. 최근 과학자들은 이 황금빛 색깔을 만들어내는 DNA 돌연변이를 정확히 찾아내며 오랫동안 풀리지 않았던 수수께끼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 변이는 다른 어떤 동물에서도 발견된 적이 없다.

해당 유전 변이는 Current Biology 학술지 5월 15일자에 처음으로 기술됐다.

 

engin-akyurt-9woralksc4e-unsplash.jpg

주황색 고양이의 특별함을 설명해줄 수 있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언스플래쉬

 

"이건 매우 특이한 유형의 돌연변이예요." 크리스토퍼 케일린 스탠퍼드대학 유전학 선임 과학자는 말했다.

대부분의 완전한 주황 고양이는 수컷으로, 과학자들은 수십 년 전부터 주황 털색 유전자가 X염색체에 위치해 있다고 추정해왔다. 다른 포유류와 마찬가지로, 암컷 고양이는 X염색체 2개, 수컷은 X와 Y 1개씩을 갖는다. 수컷 고양이가 하나뿐인 X염색체에 주황 털 유전자를 지니고 있다면 전신이 주황색이 된다. 반면, 암컷 고양이는 양쪽 X염색체에 모두 해당 유전자가 있어야 완전히 주황색이 될 수 있는데, 그 가능성은 낮다. 대신 대부분의 암컷은 검정, 흰색, 주황이 섞인 ‘칼리코’나 ‘토터셸’ 무늬를 띤다.

문제는 주황색을 유발하는 돌연변이가 X염색체의 어디에 위치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털색을 주황으로 만드는지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일반적으로 동물의 노란색이나 주황색 털, 또는 인간의 빨간 머리를 만드는 유전자는 색소 관련 유전자 안에 존재하며, 이는 X염색체에 있지 않다. 그렉 바쉬 스탠퍼드대학 유전학 및 소아과학 명예교수는 “이 분자적 원인을 알아낸다면 전혀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고양이의 매혹적인 털색의 기원을 밝히는 것뿐 아니라 익숙한 유전자에 대한 새로운 통찰도 제공했다.

 

주황 고양이의 유전자적 비밀

1단계는 주황 고양이에게만 나타나는 유전적 돌연변이를 찾아내는 것이었다. 케일린은 10년 넘게 고양이 쇼에 다니며 주황 고양이 보호자들에게 DNA 채취를 부탁해왔다. 그는 야생 고양이 무늬를 닮은 벵갈이나 토이거처럼 무늬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수집한 고양이들의 DNA를 최근 5~10년 사이에 유전체가 해독된 자료들과 비교했고, 그 결과 수컷 주황 고양이에게 공통으로 나타나는 X염색체상의 유전자 변이 51개를 발견했다. 하지만 그중 48개는 주황색이 아닌 고양이에게도 존재해, 나머지 3개가 유력한 후보로 좁혀졌다.

이 중 하나는 X염색체의 약 0.005%에 해당하는 5,076 염기쌍이 결실된 변이였다. 흥미로운 점은 이 결실이 단백질을 직접 생성하지 않는 유전자 외부 영역에 있었고, 통상 색소에 관여하는 유전자와는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결실 부위는 Arhgap36이라는 인접 유전자 근처에 위치해 있었다. 이 유전자는 포유류 대부분의 세포에서 사용하는 호르몬 신호 경로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색소 세포에선 원래 이 유전자가 활성화되지 않는다.

그는 중성화 수술 클리닉에서 수집된 조직을 분석한 결과, 이 결실 덕분에 색소 세포에서 Arhgap36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며 검은색 색소 생성을 억제하고, 그 결과 주황색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변이는 야생 고양이를 포함한 다른 동물에선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케일린은 “100년 넘게 존재가 알려졌던 유전적 예외였다”며 “그 유전 퍼즐이 바로 우리가 성염색체와 주황색에 주목하게 된 계기”라고 설명했다.

이 유전 변이는 집고양이의 길들여짐 과정 중 단 한 번 발생했으며, 이후 선별 교배를 통해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지리적으로 매우 넓은 지역에 있는 모든 주황 고양이에게서 같은 변이가 나타났다”며, “이는 아주 오래전 발생한 하나의 변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12세기 중국 미술에 칼리코 고양이가 등장하는 장면이 있는 만큼, 고대 DNA 전문가들이 이 연구를 토대로 기원 시기를 추적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한네스 로히 핀란드 헬싱키대학 수의생명과학 및 유전학 교수는 “이 유전 변이는 고양이의 진화사를 밝히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케일린과 공동 연구자들은 유전자 내부가 아닌 외부의 작은 결실이 어떻게 유전자 활성을 바꾸는지를 추가로 연구할 계획이다.

그렇다면 주황 고양이의 유별난 성격도 유전적 이유일까? 케일린은 “아직 그런 연관성을 입증할 자료는 없다”고 말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0배너광고_대표_겨울.png

www.koreatimes.net/핫뉴스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코데코 록키엘크 녹용 & 공진단
  • 리쏘 (Lisso) 안마의자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운영원칙
'댓글'은 기사 및 게시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온라인 독자들이 있어 건전한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 원칙을 적용합니다.

1. 댓글삭제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 하겠습니다.
  1. 1) 타인에 대한 욕설 또는 비판
  2. 2) 인신공격 또는 명예훼손
  3. 3) 개인정보 유출 또는 사생활 침해
  4. 4) 음란성 내용 또는 음란물 링크
  5. 5) 상업적 광고 또는 사이트/홈피 홍보
  6. 6) 불법정보 유출
  7. 7) 같은 내용의 반복(도배)
  8. 8) 지역감정 조장
  9. 9) 폭력 또는 사행심 조장
  10. 10) 신고가 3번 이상 접수될 경우
  11. 11) 기타 기사 내용과 관계없는 내용

2. 권한제한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 드립니다.

아래의 기사를 추천합니다

기사제목 작성일
서비스캐나다, 여권 수요 감소로 800명 구조조정 24 May 2025
더 일찍 자고 오래 자는 10대, 기억력·집중력 모두 우수 24 May 2025
장난기 많은 치즈 고양이의 비밀, 드디어 풀렸다 24 May 2025
범죄 전력에도 외교 특권? 트럼프 G7 캐나다 방문 논란 24 May 2025
검도 입문 2년 만에 정상 23 May 2025
지인들이 기억하는 고 여태욱씨 23 May 2025

카테고리 기사

화면 캡처 2025-06-20 121204.png
H

방치된 시추공, 메탄 누출 심각

20 Jun 2025    0    0    0
9ce80177-5443-4cd5-91d5-ae713577acd9.jpg
H

“불닭, 이제 막 타올랐다”

16 Jun 2025    0    0    0
bdcd62d7-897a-468c-a9d8-55c9e7163a81.png
H

마이크론도 HBM4 12단 샘플 선보여

16 Jun 2025    0    0    0
76cf4e07-7997-42b8-9e40-799ff747b910.jpg
H

“2038년 HBM8은 GPU와 광통신 연결”

16 Jun 2025    0    0    0
c8d340ef-ac6e-4503-bf66-bdb7773652b0.jpg
H

‘K팝 음반’ 美 판매량 급감

16 Jun 2025    0    0    0
화면 캡처 2025-06-20 110455.png
H

겨울에도 토론토 공기 오염 심각

20 Jun 2025    0    0    0


Video AD



오늘의 트윗

20250617-06065883.jpg
Opinion
이스라엘 퇴역장성 고용해야
16 Jun 2025
0



  • 인기 기사
  • 많이 본 기사

복권.jpg
HotNews

2천만 불 당첨에도 정시 출근

11 Jun 2025
0
스크린샷 2025-06-12 134039.png
HotNews

산책 중 공습 주의… 붉은날개검은새의 방어 본능

12 Jun 2025
0
lg.jpg
HotNews

확 깎아준다...25일까지만

13 Jun 2025
0
kylie-anderson-agdilbe1kus-unsplash.jpg
HotNews

캐나다인 미국행 줄자 내수에 훈풍

13 Jun 2025
0
베이징.jpg
HotNews

"미국 대신 캐나다, 영국으로"

02 Jun 2025
0
c446cfc9-2e55-4c52-a56e-8fa6eee3da9c.png
CultureSports

“넷플릭스가 흙 뿌렸다”

09 Jun 2025
0
마약.jpg
HotNews

한국 법원, 캐나다 시민권자에 징역 20년 선고

21 May 2025
0
복권.jpg
HotNews

2천만 불 당첨에도 정시 출근

11 Jun 2025
0


500 Sheppard Ave. E. Unit 206 & 305A, North York, ON M2N 6H7
Tel : (416)787-1111
Fax : (416)781-8434
Email : public@koreatimes.net
광고문의(Advertising) : ad@koreatimes.net

캐나다 한국일보

  • 기사제보
  • 온라인지면 보기
  • 핫뉴스
  • 이민·유학
  • 부동산·재정
  • 주간한국
  • 업소록
  • 찾아오시는 길

한인협회

  • 한인문인협회
  • 한인교향악단
  • 한국학교연합회
  • 토론토한인회
  • 한인여성회
  • 한인미술가협회
  • 온주한인실협인협회

공익협회

  • 홍푹정신건강협회
  • 생명의전화
  • 생태희망연대

연관 사이트

  • 토론토총영사관
  • 몬트리올총영사관
  • 벤쿠버총영사관
  • 캐나다한국대사관
  • KOTRA

The Korea Times Daily 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The Korea Times 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