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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밤' 빛낸 장애인들
'아카데미 심포니' 공연서 감동 선사
- 박해련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n 05 2025 03:43 PM
토론토 아카데미 심포니 오케스트라(TASO)의 제24회 정기연주회 ‘기적의 밤’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달 31일 본한인교회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라파엘 장애인 예술 선교회를 후원하는 자선 무대로, 음악을 통해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토론토 아카데미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정기연주회를 지난달 31일 본한인교회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왼쪽에서 세 번째가 조상두 음악감독. 오른쪽 끝은 조성준 온주 노인복지장관. 사진제공 아카데미 심포니
아카데미 심포니의 젊은 기획자 천유경양이 공연 전반을 주도하며 주제 선정부터 프로그램 구성, 무대 흐름, 장애인 연주자들과의 협연까지 세심하게 준비했다.
특히 발달장애인 여민구군과 진이양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와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을 연주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의 무대는 장애 아동들에게 “당신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알토 색소폰 연주자 주현우군은 모차르트 바순 협주곡 1악장을 색소폰으로 새롭게 해석했고, 플루티스트 주혜송양은 밝은 'Sparkling Flute'로 무대를 빛냈다.
이날 아카데미 심포니의 음악감독 조상두 목사의 지휘 아래 완성도 높은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현장 모금액 1,810달러는 라파엘 선교회의 음악교육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공연 및 후원 문의: (416)885-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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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