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핫뉴스
  • 부동산·재정
  • 이민·유학
  • 문화·스포츠
  • 주간한국
  • 오피니언
  • 게시판
  • 기획기사
  • 업소록
  • 지면보기
  • 광고문의
  • 기사제보
  •     Tel: (416) 787-1111
  •     Email: public@koreatimes.net
  • LOGIN
  • CONTACT
  • 후원
  • 기사검색
  • LOGIN
  • CONTACT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HotNews 에어인디아 추락...캐나다 치과의사 등 200여 명 사망
  • HotNews 우편공사 노사 갈등 마침표?
  • HotNews 칼부림 남성 경관 총에 맞아 중상
  • CultureSports TD은행, 한인대축제 2년간 17만 불 후원 확정
  • HotNews 퇴역 잠수함 보러 가자
  • HotNews 응급 의료 대응력 강화 나선 토론토
  • HotNews 2천만 불 당첨에도 정시 출근
  • HotNews "밴쿠버에 콘도 짓겠다"며 1천만 불대 사기
  • HotNews 플라이낚시(Fly Fishing) 즐깁시다
koreatimes logo
  • 지면보기
  • 핫뉴스
  • 문화·스포츠
  • 주간한국
  • 이민·유학
  • 부동산·재정
  • 자동차
  • 오피니언
  • 게시판
  • 업소록
  • 후원
  • 기사검색

Home / 주간한국

MG 오토 세일

반려견과 보호자, 서로 닮는 이유

진화 심리와 생활습관이 만든 공통점


  • 박해련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n 06 2025 01:31 PM


사람과 반려견이 서로 닮는다는 이야기는 흔히 농담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이를 과학적으로 탐구한 연구들이 있다. 외모나 성격, 심지어 생활습관에 이르기까지 사람과 반려견 사이에 유사성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외모가 닮았다는 인식은 보호자 본인의 생각일 뿐만 아니라, 제3자들도 보호자와 반려견을 짝지어 맞힐 수 있을 정도로 객관적인 측면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반려동물과의 유대관계를 임상적으로 연구하고,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들을 상담하는 연구자들은 이러한 유사성이 단순한 호기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말한다. 사람과 반려견이 얼마나 닮았다고 느끼는지, 그 인식이 감정적 연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따라 관계의 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리뷰 연구에 따르면, 지금까지 진행된 15개의 실증 연구들은 사람과 반려견 사이의 외모 및 성격 유사성에 대해 다양한 결과를 내놓았다. 특히 성격 면에서는 외향성, 불안 수준, 사회성 등의 특성에서 유사한 경향이 나타났으며, 이는 일부 보호자들이 자신과 비슷한 성향의 개를 선택하거나, 함께 지내는 과정에서 서로 닮아가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외모 유사성도 주목할 만하다. 순종견을 선택할 때 보호자와 반려견의 외모가 비슷하다는 결과가 있었고,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귀 길이가 비슷한 개를 선호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예를 들어, 긴 머리 여성은 긴 귀를 가진 개를, 짧은 머리 여성은 짧은 귀를 가진 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보호자와 반려견의 체질량지수(BMI)가 비슷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비슷한 생활 방식에서 비롯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러한 유사성이 실제인지, 단순한 보호자의 인식에 불과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전혀 모르는 제3자들에게 보호자와 개의 사진을 보여주고 짝을 맞추게 한 연구도 있었다. 그 결과 많은 경우 참가자들이 정확하게 보호자와 개를 짝지어 맞췄으며, 이는 유사성이 단지 인식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준다.

사람과 개가 닮았다는 사실은 인간 관계에서도 보이는 진화적 성향과 연결된다. 과거 공동체 생활에서는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협력하고 생존하는 것이 유리했기 때문에, 유사한 사람에게 끌리는 경향이 발전했고, 이와 비슷한 심리가 반려견 선택에도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순종견을 기르는 경우 유사성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특정 품종이 보이는 예측 가능한 행동 특성에 따라 사람들의 선택이 이루어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보호자들은 자신의 생활방식이나 성향에 맞는 개를 선택하려 하고, 그 과정에서 닮은 개를 찾게 되는 것이다.

또한 사람과 반려견의 성격 유사성은 상호 감정 교류, 행동 강화, 관찰과 모방을 통한 학습으로 형성되기도 한다. 보호자가 의도하지 않더라도 특정 행동을 강화하거나 자신의 일상 패턴에 맞춰 반려견을 길들이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개의 행동이나 감정 상태가 보호자에게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단순한 유사성이 아니라, 그로 인해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느냐는 점이다. 비슷하다는 인식은 감정적 유대를 강화하고, 문제 행동에 대한 관용도 높일 수 있다. 자신과 닮았다고 느끼는 개의 행동을 보다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시에 이러한 인식은 반려견에게 인간적인 특성을 과도하게 투사하게 만들어, 진정한 개의 모습을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wade-austin-ellis-ftujiubbuhi-unsplash.jpg

사람과 반려견은 외모와 성격에서 유사성을 보이며, 이런 닮음이 관계의 깊이와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언스플래쉬


한편, 사람과 개가 꼭 닮지 않더라도 관계가 잘 맞는 경우도 많다. 에너지가 넘치는 개가 내성적인 사람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되어 야외 활동을 유도하고, 전반적인 생활 습관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쁨이나 슬픔 같은 감정을 함께 나누는 과정에서도 깊은 정서적 유대가 형성된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사람과 개의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유사성보다는 ‘궁합’이나 ‘호환성’일 수 있다. 성격이 달라도 상호 보완적인 관계가 형성될 수 있으며, 애착 스타일이나 보호자의 성격이 관계의 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사성은 시간이 지나며 상호 작용과 감정 조절을 통해 형성되기도 한다.

결국 사람과 개 사이의 깊은 유대는 꼭 닮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며 차이를 포용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0배너광고_대표_겨울.png

www.koreatimes.net/주간한국

박해련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 코데코 록키엘크 녹용 & 공진단
  • 리쏘 (Lisso) 안마의자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운영원칙
'댓글'은 기사 및 게시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온라인 독자들이 있어 건전한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 원칙을 적용합니다.

1. 댓글삭제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 하겠습니다.
  1. 1) 타인에 대한 욕설 또는 비판
  2. 2) 인신공격 또는 명예훼손
  3. 3) 개인정보 유출 또는 사생활 침해
  4. 4) 음란성 내용 또는 음란물 링크
  5. 5) 상업적 광고 또는 사이트/홈피 홍보
  6. 6) 불법정보 유출
  7. 7) 같은 내용의 반복(도배)
  8. 8) 지역감정 조장
  9. 9) 폭력 또는 사행심 조장
  10. 10) 신고가 3번 이상 접수될 경우
  11. 11) 기타 기사 내용과 관계없는 내용

2. 권한제한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 드립니다.

카테고리 기사

화면 캡처 2025-06-12 105251.png
W

카리브 문화 축제, 토론토서 개최

12 Jun 2025    0    0    0
adobestock_231028425.jpeg
W

매달 감기에 걸린다면

09 Jun 2025    0    0    0
screenshot 2025-06-09 at 3.03.35 pm.png
W

노인 10일 입원하면 하지 근력 16% 백세시대 감소

09 Jun 2025    0    0    0
ps25032100323.jpg
W

“아조씨 무시하지마”

09 Jun 2025    0    0    0
ㅊ헟.jpeg
W

“청와대 둘러볼 마지막 기회”

09 Jun 2025    0    0    0
adobestock_1282225855_.jpg
W

탈탄소, 아직 희망이 있다 <5>

11 Jun 2025    0    0    0


Video AD



오늘의 트윗

20250605-12061940 (1).jpg
Opinion
진영감정 꺼져라, 우린 다시 화해한다
05 Jun 2025
0



  • 인기 기사
  • 많이 본 기사

lcbo.jpg
HotNews

LCBO 맥주가격 최대 50%↓

16 May 2025
0
스크린샷 2025-05-17 114726.png
HotNews

"벌금 장사 그만" 과속카메라 놓고 포드 정부-지자체 갈등

17 May 2025
0
치과2.jpg
HotNews

"1일 신청했더니 12일 카드 도착"

14 May 2025
0
개솔린.jpg
HotNews

온주 개솔린세 인하 영구화

13 May 2025
0
티웨이.jpg
HotNews

한-캐 항공시장에 지각변동 오나

13 May 2025
0
베이징.jpg
HotNews

"미국 대신 캐나다, 영국으로"

02 Jun 2025
0
lcbo.jpg
HotNews

LCBO 맥주가격 최대 50%↓

16 May 2025
0
마약.jpg
HotNews

한국 법원, 캐나다 시민권자에 징역 20년 선고

21 May 2025
0


500 Sheppard Ave. E. Unit 206 & 305A, North York, ON M2N 6H7
Tel : (416)787-1111
Fax : (416)781-8434
Email : public@koreatimes.net
광고문의(Advertising) : ad@koreatimes.net

캐나다 한국일보

  • 기사제보
  • 온라인지면 보기
  • 핫뉴스
  • 이민·유학
  • 부동산·재정
  • 주간한국
  • 업소록
  • 찾아오시는 길

한인협회

  • 한인문인협회
  • 한인교향악단
  • 한국학교연합회
  • 토론토한인회
  • 한인여성회
  • 한인미술가협회
  • 온주한인실협인협회

공익협회

  • 홍푹정신건강협회
  • 생명의전화
  • 생태희망연대

연관 사이트

  • 토론토총영사관
  • 몬트리올총영사관
  • 벤쿠버총영사관
  • 캐나다한국대사관
  • KOTRA

The Korea Times Daily 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The Korea Times 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