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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핫뉴스

“집 지키는 ‘반려로봇’ 하나 들여볼까”

전자기업, 가정용 AI 로봇 진출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Jun 09 2025 12:56 PM


전자기업들이 가정용 인공지능(AI)로봇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가전,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정체되자 센서, 카메라 등 기존 기술을 적용할 수 있으면서도 성장성이 높은 로봇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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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4'에 공개된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허브 기능을 갖춘 AI 컴패니언 '볼리'. 삼성전자 제공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가정용 AI 로봇 ‘볼리’를 이르면 이번 달 출시한다. 노란 공 모양에 바퀴가 달린 볼리는 2020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에서 처음 선보였는데 당시에는 카메라와 센서가 달린 야구공 크기 제품이었다. 이후 겉모습은 유지하면서 프로젝터와 대용량 배터리를 담아 크기가 커진 모습으로 진화했다. 오디오, 카메라, 센서 정보와 자율주행 기능 등을 통합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탑재해 음성만으로 다양한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하고 집안 내 아이와 반려동물의 상태를 살피고 사용자 명령에 따라 돌봄 서비스도 지원한다.

LG전자도 4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월드 IT 쇼에서 가정용 AI로봇 ‘Q9’을 공개하며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삼았다.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에 고객 데이터를 결합한 AI에이전트 ‘퓨론’을 통해 사용자와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두 다리에 바퀴가 달린 형태로 자율주행하고 화면을 통해 로봇의 감정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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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 전시된 LG전자의 이동형 AI 홈 허브(코드명 Q9). 한국일보 자료사진

 

SK매직의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는 웰니스(웰빙과 피트니스의 합성어) 로봇 ‘에이원(A1)’을 7월 출시한다고 예고했다. 이 제품은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과 개선, 사용자 건강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센서를 통해 실내 오염원이 감지되면 자율주행으로 오염 발생장소로 이동해 공기 청정 기능을 발휘하고 사용자 안면을 인식해 스트레스지수, 맥박,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 정보를 측정한다.

중국 제조사들도 가정용 로봇 개발에 적극적이다. 하이센스는 올해 AI 반려 로봇 ‘할리’를 내놓는다.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4에서 공개된 이 로봇은 흰색의 작은 인형 형태로 얼굴 역할을 하는 디스플레이가 다양한감정을 표현하고 스마트 가전을 제어하고 사람과 사물을 인식해 대화하는 기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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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의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가 출시할 웰니스 로봇 'A1'. 나무엑스 제공

 

애플도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한 이후 로봇 개발에 나서고 있다. 올해 초 애플이 머신러닝 연구 블로그에 공개한 영상에는 탁상 램프 로봇이 “오늘 날씨가 어떠냐”는 사용자의 질문을 듣고 창밖을 바라본 후 대답을 하고 램프 고개를 숙이거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등 감정을 표현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주요 전자업체들이 가정용 로봇을 개발, 출시하면서 정체된 전자 시장의 돌파구가 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시장조사 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2023년 100억 달러(약 13조8,000억 원)였던 가정용 로봇 시장은 2032년 530억 달러(약 73조 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다만 높은 가격이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애플이 2026, 27년 출시할 탁상용 로봇 가격은 1,000달러(약 145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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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times.net/핫뉴스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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