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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 캐나다 노조원 2,100명 파업 돌입
회사 측 20일 전까진 대체 인력 투입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Jun 09 2025 01:01 PM
특송기업 DHL 캐나다의 5,100여 노조원들이 8일 오전 11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임금인상 등을 둘러싼 노사협상이 결렬되면서 회사 측이 8일 0시 직장 폐쇄 조치를 내리자 이에 반발한 노조원들이 파업에 들어간 것이다.
DHL 노조원들이 회사 측의 직장 폐쇄에 반발하며 8일 파업에 돌입했다. 상위 노조 유니포(Unifor) 웹사이트 사진
회사 측은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 인력을 투입할 것"이라며 "당분간 서비스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회사 측이 새 노동법 시행 전까지 대체 인력을 투입하는 것은 노조를 압박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비난했다.
노조가 언급한 새 노동법은 파업 기간 고용주의 대체 인력 투입을 금지하는 것으로, 이달 20일부터 시행된다.
9일 DHL의 브램튼 사무실 앞에 임시직 근로자들을 태운 노란색 스쿨버스가 도착하자 노조원들이 차량을 두드리거나 큰 소리로 불만을 표시하면서 한때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앞서 DHL은 노조에 향후 5년간 임금 15% 인상 등을 제시했지만 협상은 타결되지 않았다.
196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DHL은 1998년에 이어 2002년 도이체 포스트가 지분을 인수한 후 독일 회사가 됐다. 현재 본사는 독일 본(Bonn)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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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