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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핫스팟 엘로라 쿼리 시즌개장
수영·하이킹·자연 풍경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
- 박해련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n 10 2025 01:15 PM
온타리오주 엘로라 쿼리(Elora Quarry)가 오는 12일부터 2025년 시즌 운영을 시작한다. 에메랄드빛 물과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엘로라 쿼리는 높이 12미터에 달하는 석회암 절벽으로 둘러싸인 천연 수영장으로, 매년 여름이면 수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명소다. 토론토에서 자가용으로 약 두 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수영장 주변은 숲과 호수로 둘러싸여 있어 수영 후 숲길을 걷거나 호숫가에서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야외 식사를 위한 그늘진 공간과 테이블도 마련돼 있으며, 선착순으로 이용 가능하다. 1킬로미터 길이의 하이킹 코스는 울창한 삼나무 숲을 지나며 일부 구간에서는 그랜드 리버(Grand River)를 조망할 수 있다. 보다 긴 산책을 원할 경우, 보존 구역에서 가까운 엘로라 카타락트 트레일웨이(Elora Cataract Trailway)를 이용할 수 있다. 총 길이 47킬로미터에 달하는 이 트레일은 그랜드 리버와 크레딧 리버(Credit River) 유역을 연결한다.
엘로라는 ‘온타리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으며, 쿼리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열리는 파머스 마켓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만날 수 있고, 더 고지 시네마(The Gorge Cinema)에서는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자연을 더욱 가까이에서 즐기고 싶다면 엘로라 고지(Elora Gorge)에서 캠핑도 체험할 수 있다.
온타리오 엘로라 쿼리가 12일 시즌 개장하며 수영과 하이킹 등 여름철 자연 체험지로 주목받고 있다. 그랜드 리버 보존청
숙박이 필요한 경우에는 엘로라 밀(Elora Mill)이 좋은 선택지다. 협곡 위에 자리한 이 부티크 호텔은 엘로라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스파와 레스토랑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엘로라 브루잉 컴퍼니(Elora Brewing Company)에서 현지 맥주를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엘로라 쿼리는 여름철이면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입장권과 주차 허가는 사전에 온라인으로 예매해야 한다. 관련 정보와 예매는 공식 웹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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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