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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군 신병 55% 늘었다
작년 4월∼올해 3월 6,706명...10년래 최대 규모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Jun 10 2025 03:44 PM
영주권자 입대 허용·모병 현대화 효과
캐나다군 신병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뉴스 방송은 국방부 자료를 인용, 군이 지난해 4월∼올해 3월 1년간 6,706명의 신병(정규군)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캐나다군 신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시가행진 중인 육군 전차부대. CP통신 사진
목표치 6,496명을 초과했을 뿐만 아니라 전년 대비 55% 증가한 숫자다. 또 지난 10년간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군의 모병 책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51번째 주 편입' 위협 때문이라기보다 모병 절차의 현대화, 입대 요건 완화, 경제 불확실성 증가, 모병 홍보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시민권자에게만 입대를 허용했던 캐나다군은 2022년부터 영주권자들에게도 입대 문호를 개방했다.
이후 입대에 관심을 갖는 영주권자들이 꾸준하게 늘어났다.
군 관계자의 말처럼 군인이 되면 다양한 베네핏과 함께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신병 증가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캐나다군 월급은 연방정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부 군사 전문가는 신병 증가에 대해 "고무적인 현상"이라면서도 "신병들 중 훈련을 받다가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6,706명이 모두 오랜 기간 군생활을 할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현재 캐나다군은 정규군 6만3천여 명, 예비군은 2만2천여 명이다.
캐나다군에 소속된 한인 중엔 토론토 예비군 사령관 존 임 중령 등이 가장 높은 계급군에 속한다.
국방부는 2029년까지 정규군 7만1,500명, 예비군 3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연방정부는 미국에의 안보 의존도를 낮추고자 국방 예산을 대폭 증액하기로 했다.
마크 카니 총리는 9일 국방 및 안보 전략 발표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비중을 1.4%에서 2%로 높이겠다는 국방 지출 목표를 이번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중 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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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