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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플랜 포인트 도난 피해 속출
1만3천 불 상당 증발하기도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un 12 2025 10:45 AM
전문가 “포인트 월 1회 이상 확인" 권장
에어로플랜(Aeroplan)은 약 500만 명의 캐나다인이 활발히 이용 중인 에어캐나다 항공 마일리지 프로그램이다.
최근 에어로플랜 포인트가 사기꾼들의 표적이 되어, 이를 기프트카드로 전환해가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에어로플랜(Aeroplan)은 500만 명의 캐나다들이 이용하는 에어캐나다의 항공 마일리지 프로그램이다. CP통신 사진
온타리오에 사는 주민 2명은 자신들의 포인트가 해킹당해 약 1만3천 달러에 달하는 마일리지를 잃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랫동안 꿈꿔온 여행을 위해 포인트를 모으고 있었지만, 계정을 확인하고 나서야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
토론토에 사는 프랜시스 파킨은 41만7,500점(약 8천 달러 상당)의 포인트를 모아왔다. 그러나 그 포인트는 누군가가 기프트카드를 구매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파킨은 계정을 1년 넘게 확인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마캄에 사는 존 길러 역시 35년 넘게 포인트를 모아왔지만, 지난 1월 여행을 계획하며 계정을 확인한 결과 24만5천 점(약 5천 달러 상당)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됐다. 그의 계정도 해킹되어 기프트카드가 구매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에어로플랜 측은 포인트가 1년 넘게 지난 뒤에야 신고되었다는 이유로 피해 복구를 거부했다. 그는 “사기가 있었던 흔적은 전혀 없었고, 어떤 알림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에어캐나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고객이 사건 발생 2년 가까이 지나서야 신고했기 때문에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에어로플랜 가입 시 회원이 동의한 약관에는 계정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경우 ‘즉시’ 신고해야 한다는 점이 명시돼 있으며, 계정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책임도 회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로열티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하는 사이트 ‘리워즈 캐나다’는 사기 예방을 위해 강력한 비밀번호 사용, 2단계 인증 설정, 이메일 보안 강화, 피싱 주의, 그리고 계정 활동의 정기적 확인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창립자 패트릭 소이카는 “해킹이나 계정 탈취 등으로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잃는 사례가 많다”며, “포인트도 현금처럼 취급해야 하며 최소 한 달에 한 번 이상 잔액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에어로플랜 포인트는 ‘계정 비활성화’로 소멸될 수도 있다. 포인트를 유지하려면 18개월마다 최소 한 번은 거래를 해야 한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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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전체 댓글
honeybee ( luckyplant**@hotmail.com )
Jun, 12, 06:50 PM Reply2023년 8월에 나의 에로포인트 150.000 포인트를 도둑맞앗으나 3개월에 걸쳐서 모두 되돌려 받앗읍니다
십오만 포인트면 한국해 비지네스클라스 자리 한개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