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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에 "무조건 항복하라"
미군 동원 이란 핵시설 타격 가능성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Jun 17 2025 03:52 PM
【워싱턴DC】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소재를 알고 있다면서 이란에 "무조건적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소위 '최고 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밝힌 뒤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거기서 안전할 것이다.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촉구하고 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연합뉴스 사진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러나 (이란이) 민간인이나 미군을 겨냥해 미사일을 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글에서 "이제 우리는 이란 상공에 대한 완전하고 전면적인 통제를 확보했다"고 썼다.
특히 이란 제공권 장악의 주체를 '우리(We)'로 표기했다는 점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의 대이란 제공권 장악을 지원했음을 부각한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팀과 회의를 시작했다.
앞서 그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하루 단축하고 16일 급거 귀국길에 올라 17일 새벽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격화 및 중동 위기 고조 상황에서 미군을 동원해 이란의 핵 시설을 타격하거나 이스라엘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미국이 분쟁에 직접 개입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지하 핵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미국이 보유한 초대형 폭탄 '벙커버스터 GBU-57'과 이를 운반해 투하할 B-2 스텔스 폭격기를 이스라엘에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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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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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ndon ( jpa**@newsver.com )
Jun, 17, 04:52 PM Reply그렇게 항복하게 되면 꼭두각시 정권과 미국 하고 이스라엘이 원유전과 가스전을 나누어 먹게 되겠군요. 조폭들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