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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AD·홍익대 공동 주최 VR·AR 전시
증강현실로 만나는 한국 문화와 감각 디자인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un 19 2025 03:35 PM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을 통해 한국의 시각 문화를 체험하고, 감각 기반 인터랙션 디자인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전시회가 토론토에서 열린다.
OCAD대학교 감각 매체 연구소(Perceptual Artifacts Lab)와 한국 홍익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27일(목) 오후 5시 오프닝 리셉션을 시작으로, 6월 28~2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토론토 OCAD대학 그레이트홀(MCA 270, 100 McCaul St.)에서 진행된다.
OCAD 웹사이트
전시는 크게 두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한국 시각문화 몰입형 VR 체험’으로, 한국의 석탑, 현대 미술, 두루마리 영상 등을 클라우드 기반의 다중 사용자 MR 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AI 기반의 디지털 휴먼 큐레이터가 실시간 음성 상호작용으로 관람을 안내하며, 시각장애인과 신경다양성 사용자를 위한 터치·음향 중심 인터페이스도 함께 제공된다. 관람자는 메타 퀘스트(Meta Quest) 3 기기를 활용해 AR 및 VR 환경 모두에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감각 교차 디자인 엑스포’로, 비시각적·비언어적 정보 해석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촉각·공간·청각 기반 디자인 프로젝트가 전시된다. 이는 영상통화나 웹 회의에서 얼굴 표정이나 억양 등 비언어적 신호가 차단될 때의 소통 문제에서 출발했으며, 시각장애인·자폐 스펙트럼·인지적 차이를 가진 이들의 실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혁신적 ICT 솔루션들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기술과 예술, 감각과 문화의 경계를 허물며 모두가 접근 가능한 디지털 경험을 제안하는 실험적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 관람과 각 전시 체험은 무료이며, 사전 등록이 필수다. 문의: accesskculturevr@gmail.com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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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