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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 의료헬기 추락, 4명 실종
병원 이송 중 사고… 캐나다 교통안전위, 사고 원인 조사 돌입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un 21 2025 02:09 PM
퀘벡주 경찰은 퀘벡 북동부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로 실종된 4명을 찾기 위해 21일(토) 수색 작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20일(금) 밤 10시 30분쯤 나타슈쿠안(Natashquan)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추락한 헬기는 에어메딕(Airmedic) 소속이다. 해당 지역은 몬트리올에서 북동쪽으로 1,000km가량 떨어진 코트노르(Côte-Nord) 지역이다.
2023년 11월 28일, 퀘벡 생튀베르에서 포착된 에어메딕 응급 의료 수송기 사진. CP통신
경찰은 추락 지점으로 추정되는 지역의 숲 속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헬기에는 총 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중 한 남성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4명은 21일 오전 실종 상태다.
롱괴유(Longueuil) 소재 항공 응급의료 회사 에어메딕 측은 해당 헬기가 자사 소속임을 확인하고, "사고 직후 긴급 대응팀이 현장으로 출동했다"고 밝혔다. 라파엘 부르고 대변인은 "에어메딕은 관계 당국 및 구조대와 긴밀히 협력 중이며, 확인된 정보는 곧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에어메딕은 민간 항공 응급의료 회사로, 헬기와 고정익기를 이용해 캐나다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육상·수상·공중 수색이 가능한 전문 요원들을 투입했다. 캐나다 군도 수색 작업에 지원을 나선 상태다.
사고 보고를 받은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TSB)는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닉 드팔코 TSB 대변인은 "사고 헬기는 의료 이송 임무 중이었으며, 이륙 직후 호수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현재 운영사와 관련자들로부터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퀘벡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교통안전위원회와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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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