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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오토 세일

입으니 힙한데?

일본에선 K패션, 한국에선 J패션!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Jun 26 2025 11:08 AM

일본에선… “한국 패션 유행 빠르고 개성 있어” ‘마뗑킴’ 도쿄 1호점 2주간 매출 6억 무신사 日 직구액 1년새 114% 증가 “팝업보다 日 유통망 결합할 필요” 한국에선… “日 패션, 가성비 좋고 귀여운 포인트” ‘유니클로’ 작년 6년 만에 매출 1조 日 로컬 ‘휴먼메이드’ 성수에 1호점 日 편집숍 ‘빔스’ 정식 진출 검토 중


# 일본에 사는 박성원(23)씨는 도쿄 하라주쿠나 오모테산도와 같은 번화가를 걷다 깜짝 놀랄 때가 있다. ‘마뗑킴’, ‘마르디 메크르디’ 등 한국 브랜드 옷을 입은 현지인을 종종 마주쳐서다. 박씨는 “한국 브랜드 로고가 크게 적힌 티셔츠나 재킷, 가방을 착용한 일본인을 어렵지 않게 본다”며 “2년 전만 해도 전혀 못 봤던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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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하우스가 운영하는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의 일본 1호 매장이 오픈한 4월, 도쿄 시부야 매장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하고하우스 제공

 

# 일본 여행을 가는 한국인들의 필수 쇼핑 코스인 현지 편집숍 ‘빔스(BEAMS)’는 4월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 애비뉴엘점에서 한국 첫 팝업 매장을 열었다. 오픈 당일 한 시간 반 만에 500명이 다녀갈 정도로 흥행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일반 후드티셔츠나 데님 키홀더는 오픈과 동시에 품절됐다”고 말했다. 팝업 흥행 영향으로 빔스는 한국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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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집숍이자 패션 브랜드인 '빔스(BEAMS)'의 국내 첫 팝업 매장이 열린 4월,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내 위치한 매장 앞에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도쿄 번화가엔 ‘마뗑킴’, 성수동엔 ‘휴먼메이드’

한국과 일본, 양국 간 패션 자존심 대결이 뜨겁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양국 패션 브랜드들이 서로의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한국은 하고하우스가 운영하는 ‘마뗑킴’이 먼저 나섰다. ‘마뗑킴’은 4월 일본 도쿄 시부야의 랜드마크인 ‘미야시타 파크’에 1호 매장을 냈다. 오픈 첫날 하루 동안 1,000명 넘게 방문했고, 개점 이후 2주간 누적 매출액이 6억 원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밀집한 서울 성수동은 일본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가 됐다. 17, 18일 이틀간 찾은 성수동의 한국 패션 브랜드 매장은 평일 낮인데도 일본인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국내 가방 브랜드 ‘스탠드 오일’ 매장에서 만난 미사키(21)는 “‘마르디 메크르디’와 ‘시눈’에서 옷을 샀고 여기도 구경왔다”며 “면세점은 비싸서 사기 힘든데 한국 브랜드 매장에는 예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이 많다”고 했다.

매장에는 일본인 관광객 등을 겨냥해 한국어, 영어, 일본어가 병기된 안내판이 곳곳에 있다. 매장 직원은 “일본인 고객 비율이 중국인보다 더 많다”며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직원들이 따로 있어 응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한국 패션 상품 직구도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 글로벌의 일본 거래액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 구매 고객 수와 회원 수도 각각 176%, 10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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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스탠드 오일' 매장 내 안내문에 한국어, 영어, 일본어가 병기돼 있다. '스탠드 오일'은 일본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국내 가방 브랜드다. 송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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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관광객이 1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스탠드 오일' 매장에서 가방을 둘러보고 있다. 정혜원 인턴기자

 

일본 패션계도 한국 시장을 노리고 있다. 장기 엔저로 한국 20, 30대의 일본 관광이 활발해진 덕분이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사는 일본 패션 브랜드가 한국에 상륙하기 시작했다. 일본의 대표 패션 브랜드인 ‘휴먼메이드’가 지난해 9월 성수동에 1호점을 냈고, 일본 유명 편집숍인 ‘스튜디오스’도 지난 3월 강남 도산대로에 문을 열었다. 앞서 진출한 ‘요시다 포터’와 ‘베이프’ 등도 한국 젊은 층 수요가 늘면서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플래그십스토어를 내거나 온라인 패션 플랫폼과의 협업 등으로 한국 고객과 접점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기존에 진출한 일본 브랜드들의 매출도 오르고 있다. 일본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는 지난해 6년 만에 매출액 1조 원을 재돌파했다. ‘노 재팬’으로 대변됐던 반일 감정이 잦아들면서 일본 브랜드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 영향이다. 일본 관광이 활발해진 영향도 있다.

직장인 조윤주(27)씨는 “일본 여행을 자주 가고 가서 쇼핑을 즐긴다”며 “‘유니클로’나 ‘GU’, ‘소우소우’ 같은 브랜드를 좋아하는데, 일본 옷이 한국보다 가성비가 좋고 깔끔하면서도 귀여운 포인트가 있고, 캐릭터랑 컬래버한 잡화류가 잘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882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지 문화 선호, 대중문화 영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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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집숍이자 패션 브랜드인 '빔스(BEAMS)'의 국내 첫 팝업 매장이 열린 4월,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내 위치한 매장이 방문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일본 편집숍이자 패션 브랜드인 '빔스(BEAMS)'의 국내 첫 팝업 매장이 열린 4월,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내 위치한 매장이 방문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양국의 패션 대결은 현지의 문화를 경험하려는 여행 트렌드 변화의 영향이 크다. 과거에는 관광객들이 면세점에서 해외 명품을 주로 구매했다면 최근에는 자국에서 보기 힘든 현지 브랜드 상품을 쇼핑하는 경향이 강하다.

일본 교토에 거주하는 대학생 사쿠라(21)는 “한국은 새로운 브랜드가 자주 나오고 유행이 빨리 바뀌니 확실히 개성이 있다”며 “반면 일본은 ‘유니클로’나 ‘GU’처럼 일본하면 떠오르는 심플한 스타일을 고수한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인플루언서가 입은 것을 보고 한국 패션 브랜드인 ‘디스이즈네버댓’의 티셔츠를 따라 구매한 적 있다고 했다.

성수동 ‘세터’ 매장에서 만난 일본인 관광객 고노카(22)도 티셔츠는 ‘세터’, 모자는 ‘이미스’로 이미 한국 브랜드 제품을 걸친 채 쇼핑을 하는 중이었다. 그는 “일본은 한국과 달리 멋있게 입으려면 드레시한, 잘 갖춰진 옷을 사야 하는데 한국 브랜드는 예쁘면서도 캐주얼하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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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마뗑킴'의 매장 내부. 하고하우스 제공

 

대중문화도 양국의 패션 진출을 부추겼다. 정희선 트렌드 분석가(‘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2025’ 저자)는 “일본 넷플릭스 톱텐의 절반 이상이 한국 영화나 드라마일 정도로 한류가 일반화했다”며 “대중문화 영향으로 한국인은 옷을 잘 입고 세련되고 예쁘다는 인식, ‘오샤레(おしゃれ·세련된)’하다는 생각이 각인됐다”고 말했다.

이혜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일본비즈니스센터장은 “일본에서 한류는 더 이상 새롭거나 신선해서 좋아하는 게 아니라 익숙해진 일상”이라며 “도쿄 신오쿠보(일본 최대 코리아 타운)도 예전엔 한국 교포들이 주로 있었다면 지금은 일본 젊은 세대로 엄청 북적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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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일본 패션 브랜드 '휴먼메이드' 국내 1호점을 찾은 방문객들이 18일 매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송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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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패션 브랜드 '베이프'의 티셔츠. '베이프' 홈페이지

 

일본 패션계의 국내 진출 성과를 고려하면 한국 패션계의 일본 시장 진출은 걸음마 단계다. 유통망과 제품 경쟁력 등의 확보가 숙제다. 이혜은 콘진원 센터장은 “일본 시장이 폐쇄적이고 보수적이지만 한번 진입하면 고객 충성도가 대단히 높다”며 “한국 패션의 인기가 반짝 유행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팝업 형태에 머물지 말고 일본 유통망 안으로 결합하면서 가격 경쟁력에 신경 쓰는 등 단기적 성과보다 장기적 관점서 바라보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송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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