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주간한국
스카보로에서 만나는 여름의 맛과 음악
세계 음식과 공연, 가족 이벤트로 채운 3일간의 문화 축제
- 박해련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l 04 2025 12:58 PM
여름 날씨가 무르익으면서 야외 활동의 계절이 돌아왔다. 온타리오 전역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스카보로 최대 규모의 거리 축제인 ‘테이스트 오브 로렌스(Taste of Lawrence)’가 다시 돌아온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이 축제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음식, 놀이기구, 음악, 문화가 어우러진 거리 축제로 진행된다. 행사 주최사 캔디 미디어(Kandy Media)의 이벤트 프로듀서 사샤 페레라(Sasha Perera)는 이번 축제를 전 세계의 음식과 문화, 그리고 라이브 공연이 결합된 잊지 못할 축제라고 설명했다.
축제 기간 동안 150개 이상의 거리 음식 노점이 운영될 예정이며, 타코부터 버블티, 고기 꼬치까지 다양한 세계의 맛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스카보로 최고의 샤와르마’를 가리는 ‘샤와르마 쇼다운(Shawarma Showdown)’도 열리며, 우승자는 6일 오후 6시 30분에 발표된다. 축제장 내에는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맥주 정원도 마련된다.
스카보로 대표 거리축제 테이스트 오브 로렌스가 4일부터 3일간 다채로운 먹거리와 공연, 문화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테이스트 오브 로렌스
축제의 또 다른 중심은 논스톱 라이브 공연이다. 엘튼 론(Elton Rohn), 에어로포스(Aeroforce)와 모타운 매니아(Motown Mania) 등 광역토론토지역의 유명 밴드들과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트리뷰트 밴드들이 무대에 오른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지역 무용단과 음악가들이 무대에 오르는 패밀리 스테이지와 라이징 스타즈 쇼케이스를 통해 지역 인재들의 끼를 엿볼 수 있다. 마술사, 훌라후프 공연자, 불 퍼포머, 장대 위 걷기 등 축제장을 돌아다니며 공연하는 거리 예술가들도 등장한다.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 열리는 얼티머츠 스턴트 도그 쇼(Ultimutts Stunt Dog Show)를 기대해도 좋다. 이 공연에서는 반려견들이 미니 자동차 운전, 줄넘기, 외줄타기, 백플립 등 다양한 묘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테이스트 오브 로렌스는 4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5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6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린다. 장소는 로렌스 애비뉴 이스트(Lawrence Avenue East)의 웩스퍼드 하이츠 상공회의소(Wexford Heights BIA) 구간이다.
www.koreatimes.net/주간한국
박해련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