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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 박스오피스 사상 최고 주연
쥬라기 월드 신작으로 MCU 동료들 제쳐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l 08 2025 01:55 PM
스칼렛 요한슨(Scarlett Johansson)이 ‘쥬라기 월드: 리버스(Jurassic World: Rebirth)’의 흥행에 힘입어 전 세계 박스오피스 기준 사상 최고 수익을 올린 주연 배우로 등극했다. 이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로, 요한슨은 같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출신의 사무엘 L. 잭슨(Samuel L. Jackson)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요한슨은 이번 신작에서 크리스 프랫(Chris Pratt)을 대신해 공룡 시리즈의 주연 자리를 이어받았으며, 군 출신 작전요원 조라 베넷(Zora Bennett) 역할로 출연했다. 영화는 ‘쥬라기 월드’ 3부작 이후 공룡이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섬 중 하나로 향하는 임무를 그린다. 전 세계 극장 개봉 첫 6일 동안 3억 1,8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2025년 개봉작 중 중국 애니메이션 ‘네자 2(Ne Zha 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영화 전문 통계사이트 더 넘버스(The Numbers)에 따르면, 이번 흥행으로 요한슨의 주연 혹은 주연 앙상블 역할을 기준으로 한 누적 글로벌 박스오피스 수익은 148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중 87억 달러 이상은 네 편의 ‘어벤져스’ 시리즈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Captain America: Civil War)’에서 나타샤 로마노프(블랙 위도우) 역할로 출연한 MCU 작품에서 발생했다.
요한슨의 출연작 중 집계에 포함된 주요 앙상블 주연작에는 MCU 데뷔작 ‘아이언맨 2(Iron Man 2)’와 록 음악을 좋아하는 호저 아쉬(Ash)를 연기한 애니메이션 ‘씽(Sing)’ 시리즈 두 편이 포함돼 있다.

스칼렛 요한슨이 '쥬라기 월드: 리버스' 흥행에 힘입어 전 세계 박스오피스 역대 최고 수익 주연 배우에 올랐다. 유니버셜 픽쳐스
더 넘버스 집계 기준, 요한슨을 제외한 상위 5위 안의 배우 중 마블 영화에 출연한 적이 없는 인물은 톰 행크스(Tom Hanks)가 유일하며, 나머지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토니 스타크), 사무엘 L. 잭슨(닉 퓨리), 크리스 프랫(피터 퀼)이다. 종전 1위였던 잭슨은 146억 달러를 기록 중이며, 픽사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 시리즈 두 편도 주요 앙상블 출연작으로 계산됐다.
다우니 주니어는 현재까지의 누적 주연 수익이 142억 달러이며, 이 중 약 118억 달러는 아홉 편의 마블 영화에서 벌어들였다.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오펜하이머(Oppenheimer)’의 9억 7,600만 달러 수익은 해당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오는 2026년 12월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둠스데이(Avengers: Doomsday)’에서 닥터 둠(Doctor Doom)을 주요 앙상블 캐릭터로 분류할 경우, 다우니 주니어는 요한슨을 제치고 다시 1위를 탈환할 기회를 얻게 된다. 다만 2027년 후속작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Secret Wars)’에서 멀티버스 설정을 통해 요한슨의 블랙 위도우가 부활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따라야 한다. 요한슨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MCU 출연을 끝냈다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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