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퀘벡서 '체제전복 기도' 무장세력 적발
현역군인 등 20∼30대 남성 4명 체포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Jul 10 2025 08:10 AM
퀘벡주에서 체제 전복을 기도한 무장 세력이 적발됐다.
연방경찰은 퀘벡 지역의 일부를 점령하려고 모의한 혐의로 현역 군인 2명을 포함한 캐나다인 4명을 지난 8일 체포했다.

연방경찰이 퀘벡에서 체제 전복을 기도한 무장 세력이 보관하고 있던 무기를 압수했다. 연방경찰 사진
경찰은 20∼30대 남성 용의자 4명이 대량으로 보관하고 있던 폭발물, 기폭장치, 총기, 탄약 등을 압수했다.
용의자 중 3명은 테러 활동과 연관된 구체적인 행위에 착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반정부 민병대를 창설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해 사격 연습 등의 군사훈련과 정찰 작전 등을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한 명은 반정부 민병대에 새 조직원을 모집하려는 목적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이들의 범행 동기는 아직 불분명하나 경찰은 "퀘벡시(Quebec City) 인근 지역을 강제로 점유할 의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두고 미국 조지워싱턴대 극단주의 프로그램의 존 루이스 연구원은 "군과 연관된 개인, 20∼30대 남성, 대량의 폭발물과 총기 등이 반정부 극단주의 위협 정황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의 혐의를 발표하면서 분리주의 운동과의 연관성을 적시하지는 않았으나, 용의자들의 이름이 모두 프랑스식인 점으로 미뤄 퀘벡 분리주의 운동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
과거 영국 식민지였던 캐나다의 다른 지역들과 달리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던 퀘벡주는 프랑스어를 제1 언어로 사용하며 엄격한 언어보호 정책을 펴는 등 독특한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1995년 분리·독립의 찬반을 묻는 주민 투표가 근소한 차이로 부결된 뒤 독립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한풀 꺾인 상태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