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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불청객 요로감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신우신염 악화할 수도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Jul 15 2025 12:23 PM


갑작스레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 볼 때 불편한 느낌이 든다면 요로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요로감염은 소변이 지나가는 통로인 요로(신장부터 요도까지)에 침입한 세균이 증식하면서 앓는 감염 질환이다. 여름철에는 물놀이나 야외 활동 후 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고, 허벅지 안쪽 서혜부가 습해져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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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be Stock

 

-요로감염의 원인은.

“흔히 외부의 오염된 세균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환자 자신의 장 속에 사는 대장균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감염 부위에 따라 신우신염(신장), 방광염(방광), 요도염(요도) 등으로 구분되며 각각 증상과 치료 방법도 다르다.”

-대표적인 증상이라면.

“하부 요로감염의 대표인 방광염은 방광 점막에 세균이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소변을 볼 때 따끔한 느낌이 들고, 골반 하부나 아랫배가 뻐근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소변이 마려우면 참기 어려운 급박뇨 등도 방광염의 주요 증상이다. 방광염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나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이 번지면서 신우신염을 앓게 될 수 있다. 옆구리 통증과 고열, 오한, 구토, 혈뇨 등이 신우신염의 대표 증상이다. 심한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요로감염 치료는 어떻게.

“가벼운 방광염은 3~7일 항생제를 복용하면서 증상의 호전 여부를 관찰한다. 항생제 치료와 관련해 꼭 기억해야 할 점은 병원 방문 전 임의로 항생제 성분이 포함된 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다. 병원 진료 시 항생제 처방에 앞서 소변 검사로 원인균의 종류 등을 분석하는데, 항생제를 임의로 복용하면 세균 검사 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 그로 인해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기 어려워지고 치료 기간이 길어지거나 합병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항생제는 반드시 정해진 기간 동안 정확히 복용해야 한다. 증상이 좋아졌다고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면 세균이 재발하거나, 항생제 내성균이 생겨 더 복잡한 감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신우신염이 의심될 때는 경우에 따라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생활 속 예방법이라면.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므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중요하다. 그렇다고 수분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거나, 소변을 일부러 오래 참는 행동은 방광 기능 저하, 빈뇨 등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질 세정제나 여성 청결제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오히려 질 안의 유익균이 파괴돼 감염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 속옷은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로 선택하고, 땀이나 습기가 찼을 때는 바로 갈아입는 게 좋다.”

권종규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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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times.net/주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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