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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서 영사관 도움 요청 6천 건 넘어
멕시코·태국 등 사망 신고 다수… 의료·체포 지원도 증가세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ul 13 2025 03:41 PM
지난해 수천 명의 해외 거주 캐나다인들이 사망, 구금, 의료 문제 등 위기 상황에서 대사관이나 영사관의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외교부(Global Affairs Canada, GA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유형의 긴급 요청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3-24 회계연도에 GAC는 총 6,934건의 '영사 사건(consular cases)'을 처리했다. 여기에는 사망·질병·부상 관련 2,500건 이상, 체포·구금·폭력범죄 1,500건, 가족 문제나 안부 확인 요청 1,400건 가까이가 포함됐다.
이 외에도 여권 분실, 도난, 파손, 만료 등과 관련한 15,974건의 사례가 처리됐다.
보고서는 “여행 전, 목적지 인근 캐나다 정부 기관의 위치와 제공 가능한 서비스 범위를 숙지하라”고 안내하며, “모든 사례는 고유하며 서비스 수준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년 11월 3일, 한 남자가 워싱턴 D.C.에 있는 캐나다 대사관을 나서고 있다. CP통신
사망 및 의료 관련 사건
작년 영사 지원 사례 5건 중 1건은 해외에서의 사망과 관련 있었다. 가장 많은 사망 사례는 멕시코(204건)였고, 이어 미국(111건), 홍콩(87건), 도미니카공화국(79건), 태국(75건) 순이었다.
GAC는 전체 사망 사례 중 3분의 2가 자연사였으며, 나머지는 익사·교통사고·자살 등이라고 밝혔다. 지원은 현지 당국과의 연락, 장례 절차, 시신 운송 등의 업무를 포함한다.
또한 의료 관련 요청도 1,000건 이상 접수됐다. 현지 의료기관 정보나 가족 연락 등에서 도움을 요청한 사례가 포함된다. 단, 캐나다 정부는 의료 비용이나 후송 비용을 대신 부담하지 않는다.
가장 많은 의료 관련 지원 요청이 접수된 국가는 쿠바(123건)였다.
범죄 및 체포
폭력 범죄 피해를 입은 캐나다인 297명이 영사관에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는 전년도 대비 약 19% 증가한 수치다. 유형으로는 폭행, 성폭력, 유괴, 살인 등이 포함된다.
또한 해외에서 체포 또는 구금되어 지원을 요청한 사례는 약 1,400건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GAC는 “여행자는 어디서든 현지 법을 지켜야 하며, 영사관이 석방을 주선해줄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해외에서 체포될 경우, 해당 국가의 형사 사법 시스템에 따라 처리된다.
가족 관련 사건
작년 한 해 동안 746명의 캐나다인들이 연락 두절된 가족이나 지인에 대한 안부 확인 요청을 영사관에 접수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또한 642건은 아동 관련 사건으로, 양육권 분쟁, 유괴, 방임, 보호 요청 등이 포함됐다.
성인 여행자의 경우, 정부는 등록된 캐나다인과 연락을 시도할 수는 있지만,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위치를 가족에게 공개할 수는 없다.
“연락은 여행자가 직접 가족에게 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명시했다.
아동이 국외 납치되거나 귀국이 막힌 상황이라고 의심되는 경우, 오타와에 있는 긴급 감시 및 대응 센터로 즉시 연락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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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