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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협 연례전-5
박장미 '들리지 않는 기억 Inaudible Memory'
- 이로사 편집위원 (gm@koreatimes.net)
- Jul 15 2025 11:15 AM
들리지 않지만 생각나는 기억들과, 바람 희망 등을 화면에 담아보고자

박장미 作 '들리지 않는 기억 Inaudible Memory'/Mixed Media on Canvas, 24"*36"

박장미 PARK, JANGMEE
B.F.A. & M.F.A.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Korea
5 Solo Exhibitions, Seoul, Ottawa, Toronto
KASC Annual Exhibitions, 2010 – Present
OSA Open Juried Show, John B. Aird Gallery, Toronto, Ontario, 2016
OSA Annual Exhibition as an Emerging Artist, Papermill Gallery, Toronto, 2015
The Artist Project, Better Living Center, Toronto, Ontario, 2013 – 2015
작가 노트:
사람의 기억은 참으로 신기하다. 오래전의 일이 자세한 상황을 알지 못해도 느낌이나 기분으로 마음에 잔상이 되어 일어나기도 한다. 어떤 기억들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음에도 기억이 나지도 않을 뿐더러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있다.
내게 그림은 삶의 모습과도 흡사하다. 항상 계획한대로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우연적인 것이 결합되면서 또 다른 길로 이어지기도 하며, 어긋나기도 하고, 때로는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커다란 발견을 하는 경험을 하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그림은 내 안에 있는 무의식과 의식의 상호작용을 통해 보여지는 놀이터나 휴식처일지도 모른다.
캔버스 위에 펼쳐진 색들과 형태 그리고 드로잉적 요소들의 복합적 상황속에서 이루어지는 또다른 탄생과도 같은 것. 어쩌면 그림 또한 어느 곳으로 가기 위한 과정 중의 하나일런지도. 이번 작품에서는 들리지 않지만 생각나는 기억들과, 바람 희망 등을 화면에 담아보고자 하였다. 후회가 되어도, 부족한 나 자신임을 깨달으면서도 또한 마치 아무일이 아닌것처럼 현재를 살아가야하는 이야기.
서로 다른 시간의 기억들이 무의식적 형태에 어떤 다른 기억들과 교체되면서 또다른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게 하였다. 선과 색이 때로는 알 수 없는 모호함을 만들면서, 잡지나 한지를 이용한 콜라주를 통해 그위에 그려진 드로잉적 요소를 통해 나의 꿈, 희망들을 펼쳐내보이고 있다.
그림 안에서 보이는 추상적인 이미지들은 무의식으로 던져진 모호함에서 나를 깨닫게 하고 또 다른 새로움으로 발견해 나가는 용기있는 움직임이 아닐까.
<미협 연례전 안내>
-장소: 조셉 D. 캐리어 아트갤러리Joseph D. Carrier Art Gallery
The Columbus Centre(901 Lawrence Avenue West, Toronto)
-일시: 7월8일∼20일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 토요일: 휴관 /20일(일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캐나다한인미술가협회: www.kas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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