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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리사이드서 80년 된 나무 무단 벌목
주민들 분노…“보존 명령 무시한 불법 개발”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ul 17 2025 10:52 AM
시티뉴스에 따르면, 토론토 리사이드 지역의 80년 된 거대한 가시나무 한 그루가 잘려나간 채 그루터기만 남았고, 주민들은 개발업자가 시의 보호 명령을 무시하고 불법으로 벌목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말 실망스럽다”고 말한 제프 케텔 리사이드 주민협회 공동회장은 “이건 신뢰와 정직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토론토 리사이드 지역의 80년 된 거대한 가시나무 한 그루가 무단으로 잘려나가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티뉴스 영상캡쳐
712 에글린턴 애비뉴 이스트에 위치한 해당 부지는 개발이 필요한 장소라는 데는 주민들도 공감하지만, 여름철 그늘을 제공하던 고목의 손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주민 개리 탄얀은 “그 나무 덕분에 그 모퉁이에 애정이 있었다”고 말했고, 케텔은 “나무가 대낮에 베어져, 사람들이 울었다”고 덧붙였다.
레이첼 체르노스 린 돈밸리웨스트 지역구 시의원은 시가 해당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도로 쪽으로 더 가깝게 건축할 수 있도록 개발사에 유연한 조건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들이 시스템을 자기 이익을 위해 이용한 것 같아 정말 분노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발사 모드시티(Modcity)는 해당 부지에 나무가 있었던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드시티 관계자는 "나무를 베는 일은 없었다"며 무슨 나무를 말하는 거냐고 물었다.
해당 부지에는 현재 5가구 규모의 포플렉스(fourplex) 주택과 정원용 별채(garden suite)가 건설 중이며, 시가 발급한 허가서에는 보호구역 내 나무를 벌목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이 명시돼 있었다.
토론토시 웹사이트에 따르면, 허가 없이 나무를 베는 경우 최대 10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도시 산림부는 자발적 준수를 우선하지만, 적절한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린 시의원은 수백만 달러가 오가는 부동산 개발 시장에서 이 정도 벌금은 억제력이 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이를 단순히 사업비용의 일부로 계산하는 경우가 있다”며, “앞으로는 이런 위반이 있을 경우 허가 자체를 금지하는 법률을 도입하도록 주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당 개발 허가는 유지되고 있지만, 개발사는 새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공사는 일시 중단된 상황이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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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