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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여 자부심 갖자

캐나다는 재건중...트럼프는 주변인물로 전락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Jul 24 2025 03:26 PM

자원풍부한 세계 제2의 대국 전망 밝다


북한이 주적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적인가. 

한국서는 새 정권의 등장 후 북한을 주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카니.jpg올해 5월 백악관에서 마크 카니(왼쪽)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양국 무역관계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CP통신 사진 

 

그러나 캐나다에서는 트럼프가 주적까지는 아니더라도 현재 우리를 가장 못살게 구는 유일한 해충이라고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캐나다 경제에 대한 그의 공격이 우리 나라를 최대 위기로 몰아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캐나다 경제 위기설은 얼마나 진실에 가까울까. 

이곳 여러 뉴스매체의 견해에서 드러난 공통분모는 트럼프가 그래봤자 캐나다가 망할 것도 아니고 그가 요구하는 것처럼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 다소 불편한 점이 있을지 몰라도 잠시 참으면 그 또한 물러간다는 것. 

트럼프는 캐나다가 원하지 않고 미국쪽 이익만 잔뜩 늘어놓은 무역협정에 서명하도록 만들 가능성이 높다. 협정 내용은 우리 예상보다 더 나쁠지도 모른다. 

 

screenshot 2025-07-24 at 4.02.23 pm.pngAdobe Stock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경제는 괜찮을(“fine”) 것이다.

캐나다는 트럼프가 집중적으로 공격한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분야에서 우리가 이미 잃은 것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

그러나 오타와(연방정부)와 여러 주정부들은 팬데믹 때 구호금을 내주었듯이 실직 노동자들을 보상해줄 것이다. 

현실적으로 미국은 캐나다산 알루미늄 수입을 대체할 공급처가 많지 않다. 캐나다 알루미늄은 미국 소비량의 약 절반을 차지하며, 제련 능력이 약한 미국은 자체적으로 수요를 충족하기에 부족하다.

이것이 전 알칸 알루미늄을 소유한 영국 리오틴토회사Rio Tinto PLC가 이달 퀘벡의 생산시설을 보강하는 이유다. 이들은 앞으로 알루미늄의 뉴욕 수출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판단, 15억 달러를 투자했다. 

트럼프가 지금까지 말처럼 수입 알루미늄에 대해 관세를 50%로 올려서 부과하면 두 가지 중 하나가 발생할 것이다: 가격이 비싸도 캐나다산을 계속 쓴다. 아니면, 캐나다산에 의존하는 국방, 자동차, 항공기 산업의 상당 부분 조업을 중단한다. 이뿐 아니라 미국산 맥주도 알루미늄캔에 담기 때문에 가격을 올려야 한다. 

미국이 수입하는 캐나다의 석유 제품, 니켈, 칼륨, 아연, 우라늄, 듀럼 밀Durum Wheat, 수력전기, 산림제품 등이 모두 가격이 올랐거나 공급이 부족한 현상을 맞는다.  

트럼프는 자국의 주택 위기 해결책으로 연방정부 소유지 개방과 제재소Sawmills 증설을 압박하지만 이런 것들은 시간이 걸리는 일들이다.

따라서 앞으로 적어도 1~2년간 미국은 소프트우드 건축용 목재를 캐나다에서 계속 수입할 수밖에 없다. 트럼프가 올해 말 부과한다고 공언한 34.5% 관세도 기꺼이 부담할 것이다 (현재는 14.4%. 관세는가격의 %로 나타낸다)

마크 카니 총리는 주택 문제로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위대한 경제부양 주도자가 될 수 있다. 카니는 주택 건설을 지금보다 2배, 연간 50만 채로 늘리겠다고 공언했으며, 이는 10년 후에도 지속될 경제의 강력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캐나다는 올해 국방비를 90억 달러 증액한다. 이를 보고 국방산업 기업들은 장갑차, 정찰용 전자장비, 탄약 등의 주문 증가를 예상, 대규모 준비에 들어갔다.

이처럼 카니는 앞으로 수년간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군수물자 조달을 국내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외국서 수입할 군수물자는 미국 대신 유럽 및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우방국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한편, 유럽연합(EU)은 미국 의존도 감소를 위해 군수품들을 캐나다산으로 바꾸려고 노력 중이다. 

지난 4월 트럼프가 세계 100개국과 일부 무인도에까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캐나다는 확실한 경기침체 전망에 와들와들 떨었다. 

로열은행RBC 경제연구소는 캐나다의 올해 GDP(Gross Domestic Product) 성장률을 1.3%로 예측했다. 이것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실업률은 3분기에 7.1%까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는 7.0%).

이 성장 전망에는 연방정부의 전면적인 경기부양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다. 카니의 "국가건설 프로젝트" 중 어떤 것이 승인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이들은 국내 경제를 계속 활성화시킬 것이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주정부 사이의 무역장벽(provincial trade barrier) 제거 조치도 포함되지 않았다. 캘거리대학교 경제학자 트레버 톰브에 따르면, 무역 장벽이 철폐되면 국내경제는 연간 2천억 달러를 기여 받는 효과를 가진다. 

지난주 연방주택모기지공사(CMHC)는 이 장벽 철폐가 주택 공급을 28만 채 늘릴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모든 것은 트럼프가 건드릴 수 없는 영역이다. 또한 국내서 생산되는 재화와 서비스의 약 80%는 국내 소비용이며, 미국과 무관하다.

여기에는 보건의료, 교육, 대중교통, 통신, 은행업, 건설업, 항공 및 철도 운송 등이 포함된다. 미용업 등 수십만 개의 비 수출 중소업도 경제를 비중 크게 돕는다. 

캐나다는 재건 중이며, 트럼프는 점점 별 볼일 없는 주변 인물로 전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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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times.net/핫뉴스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캐나다 한국일보
  • 리쏘 (Lisso) 안마의자

전체 댓글

  • sam ( trthan**@gmail.com )
    Jul, 25, 09:39 AM Reply

    희망사항을 현실 사항과 혼동 하셨어요.

    주정부간 무역장벽 제거 도 못해 미국에 76%를 수출하는 나라에서, 30키로 도 안되는 에그링턴 LRT 건설에 15년이 소요되는 나라에서, 샌드오일을 밴쿠버 항구까지 보내는 파이프라인이 1개밖에 없어 아시아로 수출도 못하는 나라에서, 신규주택 건설의 36%가 정부세금인 나라에서 위에 열거한 희망사항을 1개라도 실현하는데 몇세기가 걸릴까요?
    국내소비진작용으로 경기부양을 한다고 하는데 위에 열거한 예시같이 빠르게 추진할수 있는 제도와 인력 등 시스템이 없는 나라인데요.
    구슬이 서말이면 뭐합니까? 궤메어 팔 시설과 제도 등의 시스템 부재인데요. 이젠 제발 이 나라의 정치.경제적 현실과 능력을 정확하게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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