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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
'하마스 배제 총선' 등 조건 달아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Jul 31 2025 08:06 AM
트럼프 "무역협상에 도움 안돼"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커지면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려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2년 가까이 전쟁을 끌며 민간인 희생을 키우고 있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조속한 휴전을 끌어내기 위한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마크 카니(오른쪽) 총리가 오타와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애니타 애넌드 연방외무장관. CP통신 사진
마크 카니 총리는 30일 "캐나다는 9월 유엔총회 80차 회기에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의도가 있다"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앞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개혁이 전제돼야 한다며 여기에는 ◆마무드 아바스 자치정부 수반의 근본적인 통치체제 개혁 약속 ◆2026년 하마스가 배제된 총선 실시 ◆팔레스타인 국가의 비무장화 약속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카니 총리는 "아바스 수반과 장시간 통화, 그의 약속을 재확인했다"며 팔레스타인이 강력한 민주주의 통치체제를 가질 수 있도록 캐나다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카니 총리의 선언으로 주요 7개국(G7) 중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려는 국가는 프랑스, 영국, 캐나다 3개국으로 늘었다.
카니의 발표에 이스라엘과 미국은 반발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캐나다 정부의 입장 변화는 가자지구에서의 휴전 달성과 인질 석방을 위한 틀을 마련하려는 노력에 해를 끼친다"고 주장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와우! 캐나다가 방금 팔레스타인의 국가 지위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그건 우리가 그들과 무역 협상을 타결하는 것을 매우 어렵게 할 것이다. 오 캐나다!!!"라고 적었다.
미국이 캐나다에 예고한 상호관세율은 35%다. 8월1일 전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캐나다에 이 세율이 일단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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