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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설치 10일" 모듈 임대주택 공급
월세 1,100달러 이하…중저소득층 겨냥
- 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Aug 02 2025 03:34 PM
캘거리 도심 서쪽 번화가에는 새로운 임대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기존 건설 방식이 아닌, 사전 제작된 모듈을 크레인으로 하나씩 쌓아 올리는 방식이다. 각 박스에는 스튜디오 아파트 두 세대가 들어 있으며, 냉장고·가스레인지·세탁기·건조기 등 가전제품까지 설치된 상태다. 총 84세대 규모의 6층 건물이 될 예정이다.
애덤 비티 ATCO 사장은 "ATCO 스트럭처스의 모듈은 도심 밀집 지역에서도 10일 만에 모두 쌓을 수 있어 빠른 시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모듈은 캘거리 남서부 ATCO 공장에서 제작됐으며, 제작에는 약 3개월이 걸렸다.

사우스웨스트 9번가와 6번가 모퉁이에서 어테이너블 홈스 캘거리의 최신 저렴 주택 프로젝트가 크레인으로 한 조각씩 설치되고 있다. ATCO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시 소유 기관 어테이너블 홈스 캘거리의 대표 제이든 테이트는 모듈러 건축의 가장 큰 장점으로 속도를 꼽았다. "제작 시작부터 완전 조립까지 4월 중순에서 8월 중순까지 불과 몇 달이면 된다"며 "일반 건축에는 평균 2년가량 걸린다"고 설명했다.
테이트는 모듈러 건축은 인력과 비용 부담이 적어 임대료에도 반영된다고 밝혔다. "84세대 스튜디오는 모두 월 1,100달러 이하로 임대할 수 있다"며 "연 소득 4만4천~5만 달러 정도면 적정하며, 소득의 30% 이상을 임대료로 쓰지 않도록 계산됐다"고 말했다.
모든 모듈과 계단,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뒤에는 외장 마감과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며, 건물은 12월 완공 후 내년 1월 첫 입주자를 맞이할 예정이다.
빠른 공사에도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고 비티는 강조했다. "모듈러 건축물은 운송을 고려해 구조 보강이 더 많이 들어가 내구성과 수명이 일반 건축물에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티와 테이트 모두, 연방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모듈러 방식을 지원하면서 앞으로 이런 방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어테이너블 홈스는 이미 선사이드 지역에서 다음 모듈러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며, 올가을 공장 제작을 시작할 계획이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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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