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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부부, 자전거 도둑 추적해 48시간 만에 회수
여름철 급증하는 토론토 자전거 도난, 1천 대 이상 피해 발생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Aug 03 2025 09:10 AM
CBC 뉴스에 따르면, 노아 로젠과 수전 칼슨 부부는 최근 토론토 자택 울타리에 난 구멍을 통해 5천 달러 상당의 자전거 두 대를 도난당했다. 이들은 고급 자전거 도색 전문점 ‘벨로컬러(VéloColour)’를 운영하며, 도난된 자전거에는 수년간의 추억과 정성이 담겨 있었다. 칼슨은 “내 아기를 잃은 기분이었다”며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부부는 도난 사실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해 자전거 동호인과 상점들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이들을 식별하도록 요청했다. 사흘 뒤, 칼슨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자신의 자전거를 발견했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시리얼 넘버나 최근 사진이 없어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도움을 받지 못했다. 결국 부부는 직접 작전에 나섰다.

CCTV 영상에는 도둑이(오른쪽 상단) 로젠과 칼슨 부부의 가게 울타리를 뚫고 들어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 Suzanne Carlsen
친구들의 도움으로 판매자와 만남을 주선한 뒤 골목에서 잠복한 부부는 남성과 마주쳤고, 로젠은 “우리 자전거를 훔쳤다”고 직면했다. 부부는 자전거를 되찾았고, 도망가는 판매자의 얼굴을 사진으로 남겼다. 이후 문자로 압박하자 판매자는 사과와 함께 두 번째 자전거 위치를 알려줬고, 부부는 48시간 만에 두 대 모두 회수했다.
올해 들어 토론토에서는 이미 1천 대 이상의 자전거가 도난당했으며, 여름철에 도난이 급증한다. 경찰은 시민이 직접 도둑을 추적하는 행위는 위험하다며, 자전거 도난 시 시리얼 넘버와 최신 사진을 포함한 신고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칼슨은 “우리는 운이 좋았다”며 “대부분은 도둑맞은 자전거를 끝내 찾지 못한다”고 말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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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