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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보다 비싼 스테이크? 쇠고기 가격 사상 최고
업계 "가격 상승 최소 2027년까지 지속될 듯"
- 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Aug 03 2025 10:58 AM
캐나다인들이 8월 연휴를 맞아 바비큐를 준비하는 가운데, 올여름 전통에도 비싼 그림자가 드리웠다. 쇠고기 가격이 1년 새 25%나 급등하며 버거와 스테이크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에 올랐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5월 기준 간 쇠고기 가격은 킬로그램당 14.67달러로, 지난해 11.72달러에서 크게 뛰어 현재 물가상승률 1.7%를 훌쩍 웃돈다.
CBC 뉴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서부 캐나다의 장기 가뭄과 높은 사료비가 가격 상승의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한다. 사스캐처원대학 스튜어트 스미스 교수는 "서부 목장 일부는 눈이 녹은 4월 이후로 비를 거의 보지 못했다"며 많은 목장들이 사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소를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년간 소 사육 두수는 50만 마리나 감소했다.

캐나다 쇠고기 가격이 1년 새 25% 급등하며 여름 바비큐 비용이 크게 늘었지만 소비자 수요는 여전히 높다. CBC
하지만 강한 수요 덕에 일부 목장은 오히려 호황을 맞았다. 리 어바인 캘거리 인근 목장주는 "소비자들이 더 비싼 가격을 감수하면서까지 쇠고기를 사주고 있어 경매가가 높게 형성된다"고 말했다. 다만 반복된 가뭄으로 일부 목장은 정상 규모로 회복하지 못했다.
정육점과 도축장도 소 확보에는 문제가 없지만, 매입 비용이 15~20%나 올라 부담이 크다고 한다. 그럼에도 주말마다 바비큐를 즐기려는 손님들로 줄이 길게 늘어서며, 여름철 쇠고기 수요는 여전히 뜨겁다. 훈제 요리와 다양한 바비큐 시도가 유행하며 수요를 더 끌어올리고 있다.
업계는 쇠고기 가격이 최소 2027년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를 다시 늘리고 출하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당분간 캐나다인의 여름 바비큐는 프리미엄 가격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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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