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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청년들, 확산되는 팁 문화에 반발
조사 결과 18~34세 응답자 다수가 “팁 기본 옵션 너무 높아”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Aug 23 2025 12:06 PM
CTV 뉴스에 따르면, 캐나다 청년층 사이에서 팁 문화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에드먼튼에 거주하는 대학생 렌 알바(22)는 최근 친구들과 함께 딸기를 따러 간 U-pick 농장에서 계산대에서 팁을 요구받았을 때는 당황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직접 수확을 했는데 왜 팁을 줘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돈이 어디로 가는지도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청년층이 물가 상승 속 확산되는 팁 문화에 피로감을 호소하며, 서비스 요금제 도입과 임금 인상을 통한 구조적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CP통신
뉴브런스윅주 세인트존의 제이콥 버리스(24)도 비슷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팁은 오직 식당 내에서의 서비스 질에 따라 결정해야 하며 “그저 일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팁을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세금 관련 회사 H&R 블록 캐나다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특히 18~34세 응답자들이 팁 문화가 과도하며, 제시되는 지불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학생 대상 편의점부터 물리치료 클리닉까지 곳곳에서 팁을 요구하는 결제 화면을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토론토 메트로폴리탄대학의 아디티 로이 학생은 “최대 20%까지 팁을 요구하는 건 터무니없다”고 하면서도, 팁을 안 주면 죄책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시아에서 자랐을 때는 팁 대신 서비스 요금이 부과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며, “캐나다도 팁 문화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팁을 옹호하는 이들도 있다. 웨이트리스로 6년간 일한 밀리 스콰이어스는 “팁은 단순히 서버 개인의 몫이 아니라, 호스트·주방·바 직원 등 여러 인원에게 배분된다”며 “테이블에서 팁이 없으면 오히려 서버가 자기 돈으로 내야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일부는 유럽식 서비스 요금제 도입을 주장하지만, 로이는 근본적 문제는 낮은 임금 구조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자들이 팁에 매달리지 않아도 될 만큼 제대로 된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며 “임금은 제자리인데 생활비만 오르는 악순환”이라고 말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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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전체 댓글
Danle ( Educationpo**@hotmail.com )
Aug, 23, 05:42 PM Reply음식점 업주들 개념 부터 바꿔야 하지 않나? 그들은 왜 직원들에게 최저 임금을 주나? 음식점 장사 잘되는 곳 많다. 자신들은 앉아서 적은 봉급 주고 떼돈 벌고 손님에게는 팁을 강요한다.
직원들 부족한 돈을 손님들이 메꾸어줘야 한다는 의식 구조 자체가 모순 아닌가? 예전엔 최저임금 보다 훨씬 낮게 주고 팁을 받아서 부족한 봉급을 채우면서 손님들이 팁을 반드시 줘야 했지만, 지금은 최저 임금 이상을 모두 다 받지 않나? 서비스가 아니라 남들과 똑 같은 직업이다. 언제부터 셀프 서비스 까지 팁을 요구했나?웃긴다.
그렇지만 아는 얼굴들이니 나도 주고 나온다. 그것도 다른 사람들 보다 듬뿍준다. 조금 비싼 음식 먹었다 치자, 또는 커피 한잔 덜 먹으면 되는데 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