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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주택 건설 침체 심화
일자리 감소와 경제 위축 우려 커져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Sep 03 2025 09:56 AM
CBC 뉴스에 따르면 온타리오 주의 주택 건설 시장이 침체되면서 건설 관련 일자리가 감소하고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택 건설업계가 경고했다.
온타리오주 주택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레지덴셜 컨스트럭션 카운슬 오브 온타리오(Residential Construction Council of Ontario, RESCON)는 최근 주택 착공이 둔화되면서 일자리 감축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리처드 라이얼(Richard Lyall) RESCON CEO는 프로젝트 진행이 줄어들고 있어 건설사들이 재정을 맞추기 어려워졌고 실제 공사에 착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얼 CEO는 현재 수천 명의 근로자들이 해고되고 있으며, 앞으로 1년 안에 고층 건물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이들이 대거 실직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단순히 현장 노동자뿐 아니라 프로젝트 관리와 기획 인력도 대규모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타리오주 재정감시위원회(Financial Accountability Office)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에서 6월 사이 주 전역의 실업률이 7.8%로 상승해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제조업 분야에서만 2만 9천 명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관세 부과는 건설 자재 비용 상승으로도 이어져 주택 건설에 추가 부담을 줬다.
온타리오 주의 주택 착공은 몇 달째 둔화되는 추세이다. 지난주 롭 플랙(Rob Flack) 온타리오 지방자치부 장관은 건설이 사실상 멈춘 상태라고 인정했다. 올해 주정부가 목표로 한 12만 5천 가구 건설 목표는 약 9만 4천 가구를 기록하며 75%에 머물렀다. 이는 더그 포드(Doug Ford) 온타리오 주총리가 2031년까지 150만 가구를 짓겠다는 공약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주정부는 이에 대응해 교통 인프라 주변 지역의 용도 지역 변경, 개발 부담금 납부 유예 정책을 도입하고, 주택 건설을 촉진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 기금 개편도 검토 중이다. 포드 총리는 건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금리 인상과 같은 주정부 통제 밖의 요소가 건설 진행에 제약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타리오 주택 건설 침체로 인해 건설 노동자 일자리 감소와 경제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 CBC
라이얼 CEO는 온타리오 주정부가 통제 가능한 세금과 수수료, 특히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소비세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방정부는 이미 지난 5월 27일 이를 시행했지만, 온타리오 주에서는 지연되고 있어 여름과 가을 주택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택 정책 전문가인 마크 리처드슨(Mark Richardson)은 주정부가 중간 규모 주택 공급에 더 투자해 건설을 활성화하고 일자리 감소를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미코 GO 역 근처에 추진 중인 대량 목재 구조 임대 아파트 프로젝트를 예로 들며, 소규모 개발이 대형 프로젝트에 비해 자금 확보에 유리하고 제조업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대 도시연구소 스쿨 오브 시티즈(School of Cities) 소장 카렌 채플(Karen Chapple)은 임대 및 주택 수요가 줄면서 주택 가격이 일시적으로 안정됐지만, 착공 지연으로 향후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가격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채플 소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방·주·지방 정부가 협력해 적극적인 개입과 대규모 노동 보조 사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자 유출을 막기 위해 주택 건설 파이프라인 복원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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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