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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 주가 17% 급락
2025년 관세로 2억4천만 달러 타격 예상
- 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Sep 05 2025 09:46 AM
요가웨어 브랜드 룰루레몬 애슬레티카(Lululemon Athletica) 주가가 급락했다. 회사가 올해 연간 이익 전망을 두 분기 연속 하향 조정하며 미국 시장 부진과 관세 비용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기 때문이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연간 매출 전망도 줄였다. 4일(목) 실적 발표 후 5일(금) 나스닥 개장 전 주가는 약 17% 하락했다.

룰루레몬이 미국 시장 부진과 관세 충격으로 올해 이익·매출 전망을 연이어 하향 조정하며 주가가 급락했지만, 국제 시장 확장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AP통신
캘빈 맥도널드 룰루레몬 CEO는 “국제 시장에서는 긍정적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지만 미국 사업 성과에는 만족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제품 주기가 지나치게 길어지고, 캐주얼 라인에서 예측 가능한 패턴만 유지했다며 소프트스트림·댄스 스튜디오·스쿠버 스타일을 사례로 꼽았다.
회사는 2025년 관세 및 디미니미스 면제(800달러 이하 무관세) 철폐로 약 2억4천만 달러의 이익 감소를 예상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영업 마진에서 약 3억2천만 달러 타격을 예상한다. 디미니미스 제도는 8월 29일부로 폐지됐다. 룰루레몬은 미국 전자상거래 주문의 약 3분의 2를 캐나다 물류센터를 통해 처리하며 해당 제도를 활용해왔다.
메건 프랭크 재무 책임자는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미국 내 일부 제품 가격을 전략적으로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재고 소진을 위해 전반적으로 할인율도 확대하고 있다.
룰루레몬은 2024년 기준 베트남과 중국 본토에서 각각 40%의 제품과 28%의 원단을 조달하고 있어, 관세 충격이 더 크다.
분석가 수지 데이비드카니언은 “룰루레몬은 애슬레저 시장의 개척자였지만 이제는 알로 요가(Alo Yoga) 같은 고급 신생 브랜드와 저가 복제품에 의해 경쟁력이 잠식되고 있다”며 “복제품 문화가 룰루레몬의 방어력을 크게 약화시켰다”고 지적했다.
룰루레몬은 올해 매출 전망을 108억5천만110억 달러로 낮췄으며, 주당이익 전망도 14.5814.78달러에서 12.77~12.97달러로 줄였다.
올해 2분기(8월 3일 종료) 매출은 25억3천만 달러로 7% 증가해 시장 예상치와 대체로 일치했으며, 주당이익은 3.10달러로 예상치(2.88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향후 미국 소비 부진과 연말 쇼핑 시즌 위축 전망이 회사 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지역별로는 미주 부문 매출이 1% 감소했고 캐나다는 정체된 반면, 국제 매출은 15% 증가했다. 지난 1년간 전 세계에 63개의 신규 매장을 열었으며, 이번 분기에도 14곳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특히 멕시코와 중국이 확장 전략의 핵심 지역으로 꼽혔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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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