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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계정 정지로 생계 위협받는 사업인들
AI 모니터링 오류…월 수천 달러 손실 호소
- 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Sep 06 2025 09:26 AM
CTV 뉴스에 따르면 지난 주말, 체이스 플라어는 메타로부터 “커뮤니티 기준 위반”을 이유로 인스타그램 개인 계정이 정지됐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그는 “충격 그 자체였다”며 “내 계정을 팔로우해온 사람이라면 폭력적인 콘텐츠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걸 안다”고 말했다.

사진작가 페이지 벨이 AI 검열 오류로 인스타그램 계정이 정지되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CTV
플라어는 단순한 사진 공유를 넘어 12년간 비즈니스 마케팅 도구로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왔다. 그는 프로엘리트 애슬레틱스(ProElite Athletics) 소유주로, 훈련생 영상을 올리며 홍보에 썼다. 한 달 페이지 뷰가 16만 회에 달했고, 인스타그램 마케팅이 연간 수입의 75%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항소가 기각되면서 계정은 영구 삭제됐다.
리테시 코탁 기술 분석가는 “전 세계적으로 이런 문제는 흔하다”며 “AI가 텍스트, 오디오, 비디오를 분석해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데, 오탐이 자주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AI 검열은 불가피하지만 항소 절차가 투명하고 신속해야 한다”며 “현재는 그런 시스템이 없다”고 비판했다.
CTV는 메타에 입장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사진작가 페이지 벨도 6월에 웨딩, 졸업, 라이프스타일 사진을 올리던 인스타그램 비즈니스 계정이 정지됐다. 메타는 ‘나체·아동 성착취’가 이유라고 했지만, 벨은 “즉시 오류임을 알았다”고 말했다. 항소 메일에는 하루 안에 답변을 주겠다고 했으나 두 달 반이 지나도 소식이 없다고 했다.
벨은 10년간 인스타그램을 주력 마케팅 채널로 삼아 팔로워 6천 명, 월 32만 페이지 뷰를 기록했다. 계정 정지 후 웹사이트 방문은 절반으로 줄었고, 한 달 예약은 전년 대비 3천 달러 감소했다. “렌트비가 걱정이고, 겨울철 비수기에는 더 막막하다”고 말했다.
플라어와 벨은 새 계정을 만들었지만, 기존 팔로워들에게 ‘사기 계정이 아니다’라고 설명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플라어는 “많은 사진을 잃고 다시 시작하는 게 힘들지만 수입을 위해서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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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