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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LNG, 세계와 경쟁할 수 있을까
환경단체 "기후목표 위협" 경고, 탄소폭탄 우려도
- 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Sep 13 2025 09:30 AM
CBC 뉴스에 따르면, 마크 카니 총리가 정부가 패스트트랙으로 지원할 1차 5개 ‘대규모 프로젝트’ 중 하나로 액화천연가스(LNG) 캐나다 2단계 확장 사업을 포함시키자, 화석연료 산업 반대자들뿐 아니라 에너지 정책 전문가들까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에너지·기후 정책 싱크탱크 펨비나연구소(Pembina Institute)의 아만다 브라이언트 선임분석가는 "이 사업은 거의 10년 전부터 필요한 모든 승인을 이미 받았다"며 "지금 사업이 지지부진한 건 시장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트매트에 있는 LNG 캐나다 시설 확장 사업이 마크 카니 총리가 연방정부가 패스트트랙으로 지원할 ‘대규모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됐다. LNG Canada
카니 총리는 이 프로젝트가 "캐나다를 에너지 초강국으로 변모시키고, 교역 다변화와 에너지 안보 확보에 기여하며 수만 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LNG는 석탄·석유보다 환경오염이 덜하지만 여전히 화석연료이기 때문에,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와 캐나다의 기후 목표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환경단체 엔바이런멘털디펜스(Environmental Defence) 팀 그레이 국장은 "가스 생산·운송 과정에서 메탄 누출 등으로 막대한 온실가스가 배출된다"고 말했다.
LNG 캐나다는 BC주 키트매트에 있는 단지에서 미국 외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할 LNG를 생산 중이다. 사업에는 도슨크리크에서 가스를 수송하는 코스탈가스링크(Coastal GasLink) 파이프라인도 포함된다. 데이비드 에비 BC주 총리는 이 프로젝트가 완전 가동 시 캐나다 GDP의 0.4%를 차지하고, 6년간 6만5천 명을 고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펨비나연구소는 "캐나다 LNG는 톤당 24달러로 전 세계 평균(15달러)보다 비싸 경쟁력이 낮다"고 지적했다. 캐나다기후연구소(Canadian Climate Institute)도 "배출 저감 없이 LNG를 패스트트랙하면 캐나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위협이 된다"고 경고했다.
BC주는 2050년 넷제로, 2030년 중간 목표를 세웠지만,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달성 궤도에서 벗어나 있다. LNG 캐나다는 몬트니(Montney) 가스전을 원료로 사용하는데, 이곳 매장량 전량을 연소하면 이산화탄소 137억 톤이 배출될 것으로 2022년 에너지정책(Energy Policy) 학술지는 분석했다. 환경단체 스탠드어스(Stand.Earth)의 리즈 맥도웰 국장은 LNG 캐나다 2단계가 추진될 경우 단일 시설에서 BC 전체 배출량의 10%에 해당하는 온실가스를 낼 수 있다며, 이미 청정전력 100% 사용 계획도 철회했다고 지적했다.
맥도웰은 "왜 이렇게 많은 대안이 있는데 이런 프로젝트를 우선시하는지 모르겠다"며 "세계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데 캐나다는 뒤처질 것"이라고 말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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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