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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6개 도시에 신규주택 4천호 건설
토론토·위니펙·에드먼튼 등...조립식·모듈식 등 비용 효율 염두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Sep 14 2025 03:14 PM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14일(일) 새로 설립된 ‘빌드 캐나다 홈스(Build Canada Homes)’ 기관이 연방정부 소유 6곳의 부지에 총 4,000호의 주택을 건설하는 계획을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주택 건설 예정지가 다트머스(노바스코샤주), 롱게유(퀘벡주), 오타와, 토론토, 위니펙, 에드먼튼이라고 밝히며, 구체적인 위치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고위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주택 중 첫 번째 건설은 내년에 착공될 예정이다.

연방정부가 신설한 ‘빌드 캐나다 홈스’ 기관이 6개 도시에 4,000호의 저렴주택을 건설해 주택난 완화를 추진한다. CP통신
카니 총리는 네피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주택 시장의 핵심 문제는 집을 짓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 부처가 보유한 토지 중 주택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현재 캐나다 토지은행(Canada Land Bank)에 등록된 88개 부지에 포함시키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건설업체의 비용을 낮추고 궁극적으로 캐나다 가정의 임대료와 신규 주택 가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빌드 캐나다 홈스는 민간 임대주택을 매입해 저렴한 임대료를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임대주택 보호기금’도 계속 운영한다. 또한 노숙 위기가구를 위한 전환주택 프로젝트에 10억 달러 규모의 기금도 포함될 예정이다.
카니 총리는 “빌드 캐나다 홈스는 공장에서 제작한 조립식 주택, 모듈식 주택, 대규모 목조주택 등 비용 효율적이고 현대적인 건축 방식을 우선 적용할 것”이라며, 공장에서 제작한 주택은 실내에서 대량 생산해 며칠 만에 조립할 수 있어 겨울철에도 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기관은 미국의 관세에 대응해 캐나다산 자재·부품 사용을 우선하도록 한 연방정부의 ‘바이 캐네디언(Buy Canadian)’ 정책도 채택할 예정이다.
빌드 캐나다 홈스의 초대 CEO는 전 토론토 시의원이자 부시장으로, 토론토 커뮤니티 하우징 이사로도 활동한 아나 바이랑이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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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