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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젯 승무원, 무급 노동 보상 요구
연말 협약 만료 앞두고 새 단체교섭 돌입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Sep 16 2025 04:16 PM
CBC 뉴스에 따르면 웨스트젯(WestJet) 항공사의 승무원들이 무급 노동에 대한 보상을 포함한 새로운 단체협약을 요구하고 있다. 캐나다 공공근로자노조(CUPE, Canadian Union of Public Employees)는 17일 웨스트젯 측에 교섭 개시를 공식 통보하고, 현행 협약이 오는 12월31일 만료된다고 밝혔다.
CUPE 8125지부 알리아 후세인(Alia Hussain) 회장은 성명을 통해 승무원들은 비행 전 안전 점검부터 비행 후 정리 업무까지 모든 업무 시간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며, 무급 노동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성실한 교섭을 약속하며, 회사 측에 전 업무 시간에 대한 공정한 보상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웨스트젯 측은 노조의 교섭 통보를 수령했다고 확인했다.

웨스트젯 승무원 노조가 무급 노동에 대한 보상을 포함한 새 단체협약을 요구하며 교섭에 돌입했다. CP통신
웨스트젯 승무원들의 이번 요구는 최근 에어캐나다(Air Canada) 승무원들과의 유사한 분쟁 이후 제기됐다. 에어캐나다의 1만여 명 승무원은 지난달 전국적인 항공편 취소를 예고하며 파업을 준비했으며, 핵심 쟁점 역시 무급 노동이었다. 이에 따라 패티 하이두(Patty Hajdu) 연방고용장관은 캐나다 노동법 107조를 발동해 승무원들의 업무 복귀를 명령했지만, 노조는 이에 불응했다.
이후 3일간의 파업은 연방 중재인의 개입으로 종료됐고, 잠정 합의에 도달했으나 승무원들은 이를 압도적으로 부결시켰다. 이로 인해 해당 사안은 다시 조정 단계로 넘어갔고, 에어캐나다 측은 최근 중재 절차의 취소를 요청했다.
CUPE는 항공기 운항 중이 아닐 때도 승무원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이 시간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이두 장관은 8월 항공 업계 내 무급 노동 실태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으며, 정부는 고용주와 근로자 간 의견 수렴을 위해 9월23~24일, 10월2~3일 두 차례의 원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고용사회발전부(Employment and Social Development Canada)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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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