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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은 정치·사회·외교와 연관"
관세전쟁 이해를 돕는 어윈 교수 저서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Sep 29 2025 03:02 PM
유동환 칼럼(상)

유동환 | 재정상담가(CFP)·제2 한인양로원 건립추진위원·donyu44@gmail.com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벌어지는 무역전쟁을 이해하기 위해 책 1권을 추천한다.
‘CLASHING OVER COMMERCE(상업을 둘러싼 충돌: 미국 무역정책사)’
더글러스 어윈(Douglas Irwin) 교수와 그의 저서.
한국과 캐나다를 비롯, 중국, 일본, 인도, 브라질 등 여러 나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전쟁으로 물가상승, 인플레 위험에 직면했다. 인구는 인도, 중국 다음의 세계 3위지만 세계 최강국 미국은 많은 나라들의 최상의 시장이다. 그런데 미국이 관세를 대폭 올리면 미국과 교역하는 여러 나라의 경제가 어려워진다. 물가상승, 실업자 사태, 사회불안과 동요 등이 나타나 살림이 핍박해지면 국민들은 “못살겠다 갈아보자(1950∼60년대 이승만 자유당 집권 시절 야당의 구호)"면서 들고 일어나 정권을 바꿀 것이다. 관세는 우리 서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캐나다 동포들도 모두 관심을 갖고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 소개: 더글러스 어윈(Douglas Irwin) 교수는 컬럼비아대학교 경제학 박사로 현재 미국 다트머스 대학(Dartmouth College)의 경제학 교수로 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백악관에서 무역정책 담당 경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그의 전문 분야는 국제무역, 특히 국가 무역정책과 그 역사에 대한 연구.
기타 저서: Against the Tide: An Intellectual History of Free Trade; Free Trade Under Fire 등.
어윈 교수는 미국의 건국 초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실시된 무역정책의 복잡한 역사를 분석, 무역이 단순한 경제문제가 아니라, 정치, 사회, 외교에 깊이 연관됐다고 지적한다.
건국 초기: 미국이 1776년 독립선언 이후 보호무역을 둘러싼 논쟁, 토머스 제퍼슨 3대 대통령의 무역 금수조치나 1861년 남북전쟁 전 사우스캐롤라이나의 관세 관련 분쟁 등 초기 무역관계 주요 사건들을 다룬다.
보호무역과 자유무역: 남북전쟁부터 19세기 후반까지 강력한 보호무역주의가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 이후 전개된 자유무역 옹호자들과 보호무역 세력 간의 치열한 논쟁을 분석한다.
스무트-홀리 관세법: 1930년대 대공황을 악화시킨 것으로 평가되는 스무트-홀리 관세법의 제정 과정과 파급 효과를 심도 있게 다룬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의 형성과 자유무역의 확산 및 미국 국민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제기된 보호무역의 목소리를 조명한다.
현대의 무역 갈등: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을 포함, 현대의 무역 갈등이 과거의 역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리고 무역정책이 어떻게 국내 정치적 힘에 의해 형성되는지를 설명한다.
결론
어윈 교수는 방대한 자료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무역 정책이 항상 미국 내에서 승자와 패자를 만들어내며 국민 갈등의 원인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은 관세에 대한 기술적인 세부사항보다는 미국 무역정책의 역사적 흐름과 그 배경에 있는 정치, 경제적 논쟁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때문에 학자나 정책입안자 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 읽기가 권고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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