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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부족으로 복도서 치료받은 환자들
MA 회장 “복도 의료는 오진·감염 위험 높여”
- 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Oct 03 2025 09:30 AM
최근 사스카툰 로열 유니버시티 병원(RUH) 응급실에 환자가 급증하면서, 치료가 병원 복도로까지 이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린 하몬은 가슴 통증을 호소한 어머니를 응급실에 데려갔고, 어머니는 병실이 아닌 복도에서 이틀 동안 치료를 받았다. 하몬은 복도에 침대와 장비가 줄지어 늘어서 있고, 일부는 가림막조차 없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그는 “면역력이 약한 어머니가 바이러스 감염 환자들 옆에 있었다”며 감염 우려와 사생활 침해를 지적했다.

사스카툰 병원 응급실 환자 폭증으로 복도 진료가 이틀간 이어지며, 병상 부족과 구조적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Lynn Harmon
이른바 ‘복도 의료(hallway medicine)’는 캐나다 전역에서 응급실 과밀이 심화될 때 나타나는 문제로, 하몬이 올린 영상은 온라인에서 14만 회 이상 조회되며 주목을 받았다.
사스캐처완 보건청(SHA)은 계절성 독감과 호흡기 바이러스가 일찍 번지며 환자가 늘었고, 입원 대기 환자가 최대 42명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존 애시 SHA 부대표는 “복도 진료는 비상계획의 일부지만 이상적인 환경은 아니다”라며, 최근 사스카툰에 병상 20개를 추가했고 앞으로 89개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의사협회(CMA) 마고 버넬 회장은 “복도 의료는 오진, 약물 오류, 환자 사생활 침해, 감염 위험을 높인다”며 “모든 환자가 적절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권리가 있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는 지역사회 의료와 대체 요양시설 확충을 통해 응급실 수요를 줄이고, 요양시설 대기 환자들로 인해 병상 회전이 늦어지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SHA는 이번 과밀 상황이 곧 해소돼 복도 진료는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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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