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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한가위 가을축제 성료
지역단체·예술인 등 한인사회 연대 빛나
- 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 Oct 05 2025 01:48 AM
하루종일 풍성했던 먹거리·볼거리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의 깜짝방문도
4일 토요일, 토론토 한인회(회장 김정희)가 주최한 ‘제5회 한가위 가을축제’가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로컬 음식점과 단체·협회 부스, 음악 공연 무대, 댄스 경합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하루 종일 한인들과 현지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한인 음식점과 단체들이 부스를 열어 분식, 전통 음식, 디저트, 음료 등을 판매하며 풍성한 먹거리 축제를 선보였다. 일부 구역에서는 주류 판매도 허용됐다. 참여한 업체와 단체 대표들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 한인사회의 번영을 함께 기원한다고 전했다.

10월4일 토요일, 토론토 한인회가 주최한 ‘제5회 한가위 가을축제’가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렸다. 이하 사진 전륜희 인턴기자

한가위 가을축제 댄스 경합의 심사위원을 맡은 김영재(왼쪽) 토론토 총영사가 우승한 류준희씨에게 우승 상품을 전달하고 있다.
하루종일 풍성했던 먹거리·볼거리
한인회관 야외무대에서는 오전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졌다. 가요, 국악, K-POP, 밴드 연주, 그리고 댄스 공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이날 진행된 댄스 경합에서는 젊은 세대의 열정이 무대를 달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수록곡 ‘Your Idol’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인 류준희 씨가 1위를 차지하며 상금 500달러를 수여받았다. 경합에서 김영재 토론토 총영사와 서이삭 지휘자가 심사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김정희(오른쪽) 한인회장이 한가위 가을축제 경품 제비뽑기 1등 상품 대한항공 항공권을 전달하고 있다.
행사 중간중간 경품 제비뽑기가 진행되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1등 상품은 대한항공이 협찬한 왕복 항공권이었으며, 그 외 다수의 후원 기업과 단체들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며 방문객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토론토 한인회는 내년 한가위 축제 개최를 약속하며,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교류의 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4일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열린 한가위 가을축제에 피에르 폴리에브(왼쪽) 연방보수당 대표가 방문했다.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의 깜짝방문도
이날 오후, 피에르 폴리에브 연방 보수당 대표가 한가위 가을축제에 방문했다. 그는 무대에 올라, 캐나다 사회 발전에 기여한 한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한인 사회가 “가족, 신앙, 자유, 근면, 애국심”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캐나다를 더 강하고 단단한 나라로 만들어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캐나다 보수당 역시 이러한 한국적 가치관을 공유하며, 공산주의와 모든 형태의 억압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이 스스로 결정하고, 번 돈을 자유롭게 쓰며, 자신의 삶을 주도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생활비 절감 ▲범죄 억제 및 안전 강화 ▲이민 규모 관리 ▲실질 일자리 창출 등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이제 땅을 파서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의 주머니에 급여가 돌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부모들이 성과 젠더 가치관에 대해 스스로 자녀를 교육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가족의 자율성과 교육권 회복을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범죄자를 가두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강력한 법안을 추진하겠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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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