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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김 박사, 장학재단 '드림트리'상 수상
웨스턴대 음대 학장..."한인 예술인 위상 높여"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Oct 09 2025 03:23 PM
재단 기금마련 '솔 갈라' 18일 델타호텔서
캐나다한인장학재단(Korean Canadian Scholarship Foundation)이 2025년 ‘드림트리어워드(Dream Tree Award)’ 수상자로 마이클 김 웨스턴대학 돈 라이트 음대 학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학재단은 드림트리어워드에 대해 "캐나다와 해외에서 두드러지게 성취하며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인 인물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드림트리어워드(Dream Tree Award)’ 수상자로 선정된 마이클 김 웨스턴대학 돈 라이트 음악대학 학장.
김 박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피아니스트이자 교육자, 그리고 예술행정가로서 연주와 학문, 리더십을 아우르는 경력을 쌓아왔다.
퀘벡시에서 태어나 캘거리에서 성장한 그는 줄리어드 음대에서 석사 및 음악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북미·유럽·아시아 주요 무대에서 협연자이자 실내악 연주자로 활약해왔다.
부인인 김경 웨스턴대 교수와 함께 캐나다 음악계의 다양성과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연주 활동을 넘어 김 박사는 예술 교육과 대학 행정 분야에서도 혁신적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그는 미네소타대학 음악대학 학장, 브랜던대학 부총장(대외협력) 겸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웨스턴대에서 약 650명의 학생과 125명의 교수진이 속한 음악대학을 이끌고 있다.
그가 주도하는 전략 계획 ‘Crescendo 2026’은 연구와 교육의 혁신, 다양성과 포용성 강화, 지역사회와의 실질적 협력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그의 리더십 아래 웨스턴 음대는 국제 교류를 확대하며 온타리오주 런던이 캐나다 최초의 유네스코(UNESCO) 음악창의도시로 지정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러한 활동은 한국 예술인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다문화 사회 속에서 예술을 통한 문화 간 이해를 넓히고 있다.
피터 장 장학재단 이사장은 “김 박사는 드림트리어워드가 상징하는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한 인물”이라며 “예술을 통해 세대와 문화를 잇는 다리가 되어 젊은 한인들에게 자긍심과 용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이달 18일 델타호텔(75 Lower Simcoe St.)에서 열리는 장학재단 연례 후원의 밤 행사 ‘솔 갈라 2025: Harmonie en Fleurs’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자신의 예술 여정과 리더십 철학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장학재단의 핵심 활동을 지원하는 주요 기금 마련 행사다.
1978년 설립된 장학재단은 한인 청년들이 학업 우수성과 리더십,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온 자선단체다.
지금까지 1천 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총 200만 달러 이상의 장학금과 지원금을 수여했다.
2015년 제정된 드림트리어워드는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다음 세대에 영감을 주는 인물에게 주어진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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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