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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아래 펼쳐지는 빛의 산책
자연 속에서 만난 예술의 마법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Oct 14 2025 12:46 PM
온타리오의 한 산 정상 숲에 예술, 빛, 소리를 결합한 몰입형 야간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블루마운틴 리조트의 익스플로어 파크(1759 Village Cres.) 내 3킬로미터 길이의 순환 트레일을 따라 진행되는 ‘아고라: 빛의 길(AGORA: Path of Light)’은 다섯 가지 자연의 원소인 공기, 공간, 땅, 물, 불에서 영감을 받은 설치 작품들로 구성된다. 방문객들은 각각 ‘북풍(The North Wind)’, ‘난로(The Hearth)’, ‘불꽃(The Flame)’, ‘불씨(The Spark)’, ‘아르모니아 설치물(Armonina Installation)’이라 명명된 다섯 곳의 전시를 체험하며 자연과 이야기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다.

블루마운틴 리조트에서 자연의 다섯 원소를 주제로 한 빛과 예술의 야간 체험, ‘아고라: 빛의 길’이 10월 26일까지 열린다. 블루마운틴 리조트
‘북풍’에서는 방문객이 하늘을 향해 속삭이거나 하울링을 하면 불빛이 켜지고, ‘난로’에서는 방문객이 트레일에서의 감상을 불에게 말하면 불빛이 반응하며 빛난다. 이 밖에도 작품마다 상호작용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블루마운틴 리조트에서는 방문객이 별빛 아래 산 정상까지 리조트의 개방형 곤돌라를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해 사전에 빛과 자연을 느끼는 경험을 더했다. 아고라 프로그램은 10월 26일까지 진행되며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이외에는 오후 8시부터 10기까지 운영된다.
이 체험은 야간에 진행되므로 방문객들에게는 닫힌 신발 착용과 손전등 지참 등 안전 수칙 준수가 권장된다. 자세한 사항은 블루마운틴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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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