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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욕 고층 건설 현장 폭발 사고
중상자 4명 포함 7명 병원 이송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Oct 14 2025 02:18 PM
개스 관련 사고 추정... 노동부 조사 착수
CBC뉴스에 따르면, 노스욕 고층 건설 현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14일 오전 9시15분경 에스더 샤이너 불러버드(Esther Shiner Blvd.)와 프로보스트 드라이브(Provost Dr.) 인근에 위치한 고층 건물의 건설 현장에서 발생했다.
폴 오브라이언(Paul O'Brien) 토론토 소방서 부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가 불은 발견하지 못했으며,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 부상자들을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브라이언 부서장은 폭발이 건물 최상층 펜트하우스에 있는 보일러실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몇 명의 작업자가 그 층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작업자들은 즉시 대피했다.
현장에 출동한 토론토 구급의 비크람 차울라(Bikram Chawla) 구급대장은 7명의 작업자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3명은 경상, 4명은 생명이 위독한 정도의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의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노스욕 고층 건설 현장 보일러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당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CBC
폭발 이후 공사장 인근에는 작업자들이 모여 있었으며, 오브라이언 부서장은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작업자들이 언제 건물 내부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고와 같은 개스 폭발은 토론토에서 흔한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다만 어떤 종류의 개스가 폭발을 일으켰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현장에 있었던 루크 프라비카(Luke Pravica) 작업자는 개스 누출 가능성과 함께 폭발이 발생해 몇몇 동료들이 화상을 입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사고가 매우 우려스럽다며 동료들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말했다.
건설을 맡은 센터빌 컨스트럭션(Centerville Construction Corp.)은 성명을 통해 사고가 현재 조사 중이며, 추가 정보가 확보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피터 우드제니야(Peter Udzenija) 대변인은 병원으로 이송된 건설 노동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전했다.
온타리오주 노동부는 이번 사고에 대해 통보를 받았으며, 노동부 대변인은 한 명의 조사관이 배정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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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