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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스뷰에 '모듈러 주택' 500세대
빠르게 짓고 저렴...서민에겐 희소식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Oct 15 2025 09:07 AM
시·연방정부, 인프라 확장에 7억 불 투입
글로벌뉴스에 따르면, 토론토의 다운스뷰(Downsview) 지역에 조성될 대규모 주택개발 사업이 시정부와 연방정부의 이중 재정 지원을 받게 됐다. 시는 해당 지역 인프라를 확장하고 모듈러 주택 500여 세대를 건설할 계획이다.
완공 시 10만 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게 될 이 지역 개발은 ‘도시 속의 도시’로 불리며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 연방 및 시정부 관계자들은 14일 현장에 모여 개발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시장은 시 예산 4억2,500만 달러와 연방정부 지원금 2억8천만 달러가 합쳐져, 현재 수용 한계에 가까운 블랙크릭 트렁크 하수관(Black Creek Trunk Sewer)의 용량을 늘리는 데 사용된다고 밝혔다. 차우 시장은 이 하수관 확장이 지역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열쇠라고 말하면서, 이 기반시설이 개선되지 않으면 6만3천 세대 규모의 주택개발이 지연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레고어 로버트슨 연방주택장관은 현재 이 지역의 성장 속도가 인프라 수용 능력을 초과한 상태라며, 업그레이드 없이는 신규주택 허가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로버트슨 장관은 이번 투자는 시가 자신감을 갖고 주택 허가를 계속 내줄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건설업체에게도 필요한 기반시설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토 다운스뷰 지역에 500여 세대의 모듈러 주택을 포함한 대규모 주택 개발을 본격화한다. CP통신
다운스뷰 지역은 연방정부 소유 토지가 포함돼 있어 연방정부의 신규 공공기관 ‘빌드 캐나다 홈즈(Build Canada Homes)’가 첫 번째 프로젝트 부지로 선정했다. 이 기관의 수장으로 임명된 아나 바이라오(Ana Bailão) 빌드 캐나다 홈즈 대표는 다운스뷰 부지를 활용해 조립식 및 모듈러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관은 현재 이를 수행할 업체를 모집 중이다.
바이라오 대표는 토론토에서 진행될 이번 첫 사업이 공공-민간 협력 및 주택 건설 방식의 혁신을 통해, 빠르게 공급 가능한 저렴한 주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 540세대의 모듈러 주택이 공급되며, 이 중 최소 40%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될 예정이다. 공급 주택은 원룸부터 세 개 침실을 갖춘 가구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모듈러 주택이란 공장에서 표준화된 모듈(단위)을 미리 제작한 후 현장에서 신속하게 조립해 완성하는 주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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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