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문화·스포츠
7회 두 방에 무너진 블루제이스
월드시리즈 1승 1패 원점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Oct 26 2025 08:14 AM
단 두 번의 스윙이 승부를 갈랐다.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가던 경기는 7회 초 LA 다저스의 윌 스미스와 맥스 먼시가 각각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균형이 무너졌다. 두 홈런으로 다저스는 3-1로 앞섰고, 추가점까지 더해 5-1로 승리하며 월드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만들었다.

2025년 10월 25일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8회에 투구를 하고 있다. AP통신
다저스의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포스트시즌에서 두 경기 연속 완봉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2001년 커트 실링 이후 처음이며, 월드시리즈 완봉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야마모토는 9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 8탈삼진으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펼쳤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케빈 가우스먼 역시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팽팽히 맞섰지만 7회에 두 방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가우스먼은 17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가던 중 스미스에게 내준 3-2 풀카운트 패스트볼이 담장을 넘어갔다. 이어 먼시가 또다시 빠른 공을 받아쳐 우익수 담장을 넘기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가우스먼은 6과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 6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투구 내용이 나쁘진 않았지만 두 개의 공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야마모토는 1회 흔들렸지만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긴 뒤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이어갔다. 블루제이스는 3회 조지 스프링어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알레한드로 커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냈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 야마모토는 타자들을 압도하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다저스 감독은 “그의 투구 내용과 구위는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며 완투를 맡긴 이유를 설명했다. 블루제이스 감독은 “가우스먼이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잘 던졌지만, 결국 몇 개의 스윙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고 말했다.
이번 패배로 월드시리즈는 1승 1패 동률이 됐고, 3차전부터는 LA로 장소가 옮겨진다. 블루제이스는 캘리포니아에서 시리즈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 6차전까지 가게 되면 다시 야마모토를 상대해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www.koreatimes.net/문화·스포츠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