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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 창립자들에게 감사와 영광 돌려
"여성회 40주년 행사는 격조 높았다"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Oct 27 2025 04:07 PM
박 회장 앞으로의 비전 제시...공감대 형성
지난 25일 토론토 팬퍼시픽 호텔(전 프린스)에서 열린 여성회(사무장 김은주) 창립 40주년 기념식은 우리 한인사회서 보기드문 귀한 행사였다.
25일 열린 여성회 40주년 행사에서 공로패를 받은 초창기 공헌자들. 왼쪽부터 엄아가다·박영화·최성학·장정숙씨. 오른쪽 끝은 박태준 회장. 사진 한국일보
오전 10시부터 3시간(점심시간 포함) 계획대로 질서정연하게 진행됐다.
100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10여 년간 회장으로 봉사해온 박태준(Joseph) 회장(정신과 의사)은 환영사를 겸해서 여성회의 비전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의 비전 제시는 많은 참석자들의 공감과 찬사를 받았다.
“극단적인 개인주의 시대에 어떻게 하면 우리 가족의 중심적 역할을 계속 수행할까. 개개인의 삶이 바쁘고 힘든 때에 어떻게 우리 어르신들을 보살피고 공경할 수 있을까? 정보 과잉과 혼란에 시달리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지혜와 희생의 가치를 어떻게 전수할까? 편안과 편리성만 추구하는 시대에 우리 중의 취약자들을 돌보고 그 소중한 가치를 어떻게 육성해야 할까? 가족의 뿌리가 있는 조국과 그 역사를 어떻게 배울까? 세계화된 시대 속에서 캐나다와 한국의 지인들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기회는 무엇일까?”
그의 질문 자체가 여성회 비전이었다. 그의 지적은 여성회 뿐 아니라 한인사회가 가진 고민과 문제성을 요약한 것이다.
가정폭력에서 한인 여성들을 구제하기 위해 창립된 여성회는 앞으로 박 회장이 제시한 방향을 따라 봉사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재 토론토총영사는 여성회에 대통령표창장을 전했고 박 회장은 85년도 창립자 중 박영화·엄아가다·장정숙·최성학씨에게 공로패를 전했다. 이 외에 창립 이후 회장이나 이사로 크게 수고한 분들은 이상온·김분다·남지연·조미래씨 등이 있다.
발간된 프로그램·축하메시지 책자에 의하면 여성회는 남녀평등 정신에 따라 단체명에서 ‘여성’ 단어를 삭제, 'KCWA Family and Social Services'로 개명했다. 도움이 필요한 남성들에게도 문호를 개방, 작년의 경우 남성 서비스 수는 전체 서비스의 37.5%를 차지했다.
전체 이용자는 2만명. 현재 노스욕(5075 Yonge St.)과 베더스트-핀치 지점(540 Finch Ave. W.)에서 새 이민자 정착을 돕고 캐나다의 여러 제도와 문화를 교육한다. 이용자의 98%가 이들의 서비스에 만족을 표했다.
비영리 자선단체인 여성회는 주로 캐나다 정부지원금에 의존하지만 후원금도 기꺼이 받는다. 매월 10달러의 정기후원 프로그램이 있다. 20달러 이상의 모든 기부금에는 세금공제 영수증을 발행한다. 참고: kcwa.net/donatepage.html(온라인 기증자)
10∼20명의 풀타임 직원을 가진 여성회는 연방 Charity Intelligence Canada의 재정 감독을 받는다. 10여 년 전 박 회장의 취임 후 여성회는 많은 발전을 거듭하는 모범 단체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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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