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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 월드시리즈 우승 눈앞에..."1승만 더"
5차전서 LA 마운드 초토화...3승2패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Oct 30 2025 07:26 AM
"31일 6차전서 끝내고 우승 축포·할로윈 파티"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승제) 정상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블루제이스는 29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화끈한 공격력과 선발 투수 트레이 예새비지의 호투를 앞세워 6-1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서갔다.

29일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LA다저스를 상대로 12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트레이 예새비지. 연합뉴스 사진
블루제이스는 31일 6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32년 만에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다.
5차전에서 블루제이스는 1회초부터 홈런쇼를 선보였다.
선두 타자 데이비스 슈나이더가 다저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초구를 공략해 좌월 홈런을 쳤고, 후속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구째 몸쪽 직구를 좌월 홈런으로 연결하며 연속 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블루제이스는 3회말 예새비지가 다저스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해 2-1로 쫓겼으나 4회초 공격에서 다시 1점을 달아났다.
돌튼 바쇼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3루타를 친 뒤 어니 클레멘트가 희생타를 날려 3-1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블루제이스는 7회말 애디슨 바저의 좌전 안타와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볼넷, 스넬의 폭투를 묶어 2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다저스는 강속구 투수 에드가르도 엔리케스를 급하게 투입했으나 블루제이스의 불방망이를 막지 못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마지막 공이 뒤로 빠지면서 3루 주자 바저가 홈을 밟았다.
곧이어 보 비솃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5-1로 달아났다.
8회초엔 선두 타자 클레멘트의 중전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 바저의 진루타로 1사 3루 기회를 만든 뒤 아이재어 키너 팔레파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6-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게레로 주니어는 해결사답게 1회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신인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예새비지는 7이닝을 3피안타 12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호투했다.
다저스의 수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하며 몸값을 하지 못했다.
다저스의 한국 선수 김혜성은 이날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6차전은 31일 오후 8시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다.
이날은 할로윈이기도 해서 블루제이스가 우승하면 토론토의 축제 열기는 근래 보기 드물게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제이스는 케빈 고즈먼,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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