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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거제 조선소 방문한 카니 "과연"
60조원 캐나다 잠수함 사업 발주 기대↑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Oct 30 2025 07:43 AM
【경주】"이런 사업 관련 논의는 매우 중요하지만 한화와 더 크고 깊은 관계가 훨씬 더 중요하다. 내가 예상한 대로 작업 규모가 엄청나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30일 경남 거제에 있는 한화오션 조선소를 찾은 자리에서 시설을 안내한 김동관 한화오션 부회장에게 이렇게 말했다.

마크 카니 총리가 30일 경남 거제 한화오션 거제 조선소에서 한국산 잠수함 장영실함 안으로 내려가고 있다. CP통신 사진
이날 시찰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동행해 한국 정부의 캐나다와의 안보·국방 분야 긴밀한 협력 의지를 전했다. 김 총리가 먼저 헬기를 타고 한화오션 헬기장에 착륙했고, 이어 헬기로 도착한 카니 총리를 맞이했다.
카니 총리는 김 총리와 함께 선박 조립공장과 최근 진수한 3,600t급 잠수함 장영실함이 위치한 도크, 장영실함 내부 등을 돌아보며 한화 측 안내자로부터 관련 설명을 들었다.
건조 중인 잠수함에 대형 태극기와 캐나다 국기가 걸려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카니 총리의 이번 조선소 방문은 캐나다 측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는 최대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건조 및 유지보수 사업 발주를 준비 중으로,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참여해 사업의 결선인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선정된 상태여서 카니 총리의 이번 방문이 더욱 주목된다.
한화오션 거제 조선소는 한국 3대 조선소의 하나로 세계적 규모를 자랑한다. LNG 운반선, 유조선,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박을 건조한다.
지난해 11월에는 캐나다 해군 측이 거제 조선소를 방문해 잠수함 발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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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